지현우, 이세희 돌직구 질문에 당황 “회장님도 저 좋아하세요?” (신사와 아가씨)

입력 2021-11-07 08: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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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와 아가씨’의 지현우와 이세희가 예측불허 로맨스의 서막을 열며 안방극장을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6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13회에서 이영국(지현우 분)은 박단단(이세희 분)의 취중 고백에 당황, 그녀의 첫사랑이 자신이라는 사실에 놀랐다. 이내 박단단은 부끄러워 도망치듯 자리를 피했고, 다음 날 다시 그를 마주하자 어제 일이 기억나지 않는다며 거짓말했다.

문득 박단단의 남자친구 유무가 궁금해진 이재니(최명빈 분), 이세찬(유준서 분), 이세종(서우진 분)은 그녀의 답변을 듣기 위해 진실 게임을 했다. 박단단은 아이들에 계속되는 질문에 정신없는 사이, 갑작스레 나타난 이영국을 보고 급히 자리를 피하기도.

특히 이영국과 박단단의 밀당 아닌 밀당이 벌어져 시청자들의 미소를 유발했다. 그녀는 계속해서 그를 피해 다녔지만, 또다시 마주할 위기에 처하자 식탁 밑에 자신의 몸을 숨긴 것. 이영국을 계속 피해 다닐 수 없었던 박단단은 그를 따로 불러 자신의 취중 고백을 해명(?)했다. 이영국은 그런 그녀의 모습이 귀여워 어쩔 줄 몰라 하며 올라가는 입꼬리를 감추지 못했다.

또한 웨딩드레스를 입은 박단단과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내는 꿈을 꾼 이영국은 당황하며 오히려 그녀를 외면하기 시작, 업무 중에도 박단단에 대한 생각을 떨쳐내지 못했다. 심지어 아침을 거른 자신이 걱정돼 도시락을 싸 들고 온 조사라(박하나 분)를 ‘박 선생’이라 부르기도.

그런가 하면 왕대란(차화연 분)은 조사라와 짜고 치매 초기인 척 연기했다. 이영국은 왕대란의 치매 사실을 온 집안의 식구들에게 알렸고, 졸지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게 된 그녀의 모습은 웃픔을 불러왔다.

더불어 조사라는 이영국과 회사에서 있었던 일을 왕대란에게 고했고, 박단단을 내쫓기 위한 계획을 실행했다. 왕대란은 또다시 치매에 걸린 척 박단단이 가져온 토마토 주스를 그녀에게 뿌리는가 하면 밖으로 끌어내며 구박했다. 때마침 집에 돌아온 이영국과 애나 킴(이일화 분)은 이 광경에 말을 잇지 못했고, 예상치 못한 두 사람의 등장에 조사라와 왕대란은 당황하기도. 엉망진창 몰골이 된 박단단과 딸이 이런 취급을 당하는데도 나서지 못하는 애나 킴의 모습은 안방극장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결국 이영국과 애나 킴은 격한 왕대란의 행동이 치매 초기가 아니라 생각되어, 그녀를 요양원으로 보내기로 결정했다. 왕대란은 이영국이 요양원 이야기를 하자 자신이 거짓말했다고 고백했고, 이에 격분한 그는 그녀와 함께 공조한 조사라에게까지 불호령을 내렸다.

방송 말미, 이영국은 애나 킴에게 박단단이 이번 일로 입주가정교사 일을 그만둘 생각까지 했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 그는 박단단을 따로 불러내 음료를 사주고, 두더지게임까지 함께 하는 등 그녀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갖은 노력을 펼쳤다. 다정다감한 이영국의 행동에 박단단은 “혹시 회장님도 저 좋아하세요?”라며 돌직구 질문을 던져 과연 그가 어떤 답을 내놓을지 관심이 집중됐다.

이밖에도 이세련(윤진이 분)은 박대범(안우연 분)에 대한 생각을 떨치지 못한 채 병원장 아들 영석(김영준 분)과 결혼을 결심, 박대범은 영석이 양다리를 걸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돼 이들의 관계에도 이목이 쏠렸다.

사진 | KBS 2TV ‘신사와 아가씨’ 화면 캡처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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