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킥’ 서민정·정일우, 15년 만에 재회

입력 2021-11-12 10: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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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킥’ 서민정·정일우, 15년 만에 재회

15년 만에 한자리에 모인 가족들의 이야기로 세간의 화제가 된 MBC ‘다큐플렉스’ <청춘다큐-거침없이 하이킥>. 2부에서는 15년 만에 성사된 ‘윤민’ 커플의 만남이 드디어 공개된다.

최민용과 정일우 사이에서 삼각 러브라인을 형성하며 ‘거침없이 하이킥’의 신데렐라로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던 배우 서민정. 현재 뉴욕에서 평범한 주부로 생활하고 있는 그녀는 하이킥 다큐 출연 요청에도 오랜 기간 출연을 고사하며, 제작진을 애타게 했다고 한다. 하지만 담당 PD의 구구절절한 DM에 감동해 끝내 출연을 승낙했고, 제작진은 지체 없이 미국 뉴욕으로 향해 서민정 배우를 만날 수 있었다.

카메라 앞에 선 서민정은 “저 진짜 그냥 길에 다니는 아줌마거든요. 근데 저 때문에 뉴욕에 와주신다는 것도 너무 감사하고 죄송하고. 하지만 하이킥이라면 제가 안 나갈 수 없으니까요. 진짜 다 하이킥 덕이죠.”라며 출연 소감을 밝혔다.

한편 2부의 예고편을 통해 하이킥 러브라인의 주인공인 서민정-정일우 일명 ‘윤민커플’의 만남이 공개되자 팬들의 기대가 급증하며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코로나19 등의 상황으로 서울과 뉴욕 현지에서의 화상통화로 진행된 만남이었지만, 하이킥 팬들은 이 투샷을 보는 것만으로 설렘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만남 초반 살짝 어색했던 분위기는 서민정의 정일우를 위한 코믹한(?) 깜짝 선물로 금방 화기애애해졌다고.

특히 두 사람은 함께 한 러브라인에 대한 이야기를 오래도록 나누며 추억에 듬뿍 빠지는 모습이었다. 서민정은 윤호와의 러브라인으로 인해 엄청난 악플을 받았던 사연, 윤호와 촬영할 때 주변의 반응 등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었다.

서민정은“윤호가 제 전 남친한테서 제 대신 돈을 받아주는 장면이 있어요. 그러고 가는 윤호를 보면서 ‘아~’감탄하는 걸 찍다가 촬영감독님이 ‘어, 느낌이 묘하다? 학생을 보는 선생의 눈칮이 아닌걸?’그러시더라구요. 그러면서 러브라인이 본격화됐죠.”라며 ‘윤민커플’탄생의 배경을 언급했다.

또한 민정은 영상통화에서 일우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상대 배역은 누구냐는 돌직구 질문을 날려, 그를 당황시켰지만 정일우 역시 솔직한 답변으로 민정을 감동시켰다는 후문.

서민정은 특히 정작 자신이 민민과 윤민 중 어느쪽을 더 좋아했는지를 최초로 밝혀 제작진을 놀래켰다. 한쪽 팬들이 상처받을까봐 15년이 지나도록 단 한 번도 말한 적 없던 그녀의 속마음과 그 이유는 무엇일까? 그리고 윤민 커플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나눈 웃음과 감동의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청춘다큐-거침없이 하이킥>에서 모두 공개된다.

MBC ‘다큐플렉스’ <청춘다큐–거침없이 하이킥> 2부는 11월 12일(금)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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