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멸 이진욱x환생 권나라 600년 인연 (ft.도깨비 아님) (불가살)

입력 2021-11-15 09: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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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새 토일드라마 ‘불가살’(극본 권소라 서재원 연출 장영우) 제작진이 600년의 시간을 뛰어넘은 두 남녀 인연을 예고한다.

최근 제작진이 공개한 ‘불가살’ 2차 티저 영상에는 600년 전 인간이었으나, 불가살이 된 단활(이진욱 분)과 환생을 반복하며 불가살에게 쫓기는 여자 민상운(권나라 분) 만남이 담겼다.

제작진에 따르면 홀로 현대의 골목길을 걷던 단활은 돌연 상투를 틀고 갑옷을 입은 채 무수한 전쟁을 치르던 무관일 때로 변화했다. “그토록 긴 시간 너를 찾아 헤맸다”는 그의 눈빛에는 분노와 그리움이 뒤섞여 있다.
그리고 그 시선의 끝에는 민상운이 있었다. 뒤돌아있던 민상운이 단활이 다가온 걸 눈치챈 듯 뒤돌아본 순간, 그녀 역시 600년 전 전생 모습으로 뒤바뀐다. 자신을 쫓아온 단활을 바라보는 민상운 눈빛에는 원망과 슬픔이 교차한다. 계속 환생을 거듭하는 민상운 사연은 무엇일까.

수많은 생과 사가 반복되는 600년간 두 남녀는 서로 쫓고 쫓긴다. ‘죽일 수도, 죽을 수도 없는 한 남자의 슬프지만 아름다운 인연’이 ‘불가살’을 통해 그려진다고.

하지만 스토리 일부는 어디서 많이 본 듯하다. 쓸쓸하고 찬란한 ‘그것’(tvN 메가 흥행작 ‘도깨비’)과 닮았다. 공교롭게도 불멸과 전생 그리고 환생은 ‘tvN 드라마’ 단골 소재다. 잊을 만하면 유사한 작품이 튀어 나온다. 그렇다고 쓸쓸하고 찬란했던 시청률은 처음뿐이다. 그 뒤로 신드롬은 없었다. 그런데도 ‘불가살’은 상당한 제작비를 투입해 다시 시청자를 찾는다.
한편 ‘불가살’은 죽일 수도, 죽을 수도 없는 불가살(不可殺)이 된 남자가 600년 동안 환생을 반복하는 한 여자를 쫓는 슬프지만 아름다운 이야기를 그린다. 2016년 ‘tvN 기대작’에서 ‘최대 망작’으로 손꼽히는 ‘안투라지’ 제작진인 장영우 감독과 권소라, 서재원 작가는 다시 뭉친 작품이다. 12월 18일 토요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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