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멜론]
16일 멜론에 따르면 지난 6일 발매된 엠넷 ‘쇼미더머니10’의 음원 미션곡들이 11월 2주(11월 8일 ~ 11월 14일) 차 주간차트 상위권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
그레이노마(그레이 & 마이노) 팀의 곡 ‘쉬어’가 지난주 대비 64계단 상승하며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코코(개코 & 코드쿤스트) 팀의 ‘웨이크 업’(Wake Up) 역시 84계단 오르며 3위를 기록했다. 토나와염(염따 & 토일) 팀의 ‘너와 나의 메모리즈’와 티슬라(자이언티 & 슬롬) 팀의 ‘트러블’(TROUBLE)도 각각 8위, 10위로 새롭게 주간차트에 진입했다.
이들은 기존에 차트 상위권에 단단하게 자리잡고 있던 아이유 ‘스트로베리 문’(strawberry moon), aespa ‘새비지’(Savage), 더 키드 라로이(The Kid LAROI),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 ‘스테이’(STAY)를 제치고 상위권을 점하며 강력한 흥행 파워를 보여줘 시선을 끌었다.
‘쉬어’는 송민호가 피처링에 참여하고 그레이가 프로듀싱한 곡으로 아넌딜라이트, 언오피셜보이, 비오, 지구인, 머드 더 스튜던트 등 그레이노마 팀 소속 래퍼 5인이 참여했다. 코코 팀의 개코, 아우릴고트, 안병웅, 태버, 조광일이 함께 부른 ‘웨이크 업’은 코드 쿤스트가 프로듀싱한 노래며, ‘너와 나의 메모리즈’는 토나와염 팀의 염따, 토일, 베이식, 365LIT, 황지상, 송민영이 입을 맞춰 완성했다. ‘트러블’은 슬롬이 프로듀싱하고 던밀스, 노스페이스갓, 소코도모, 카키, 에이체스가 참여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3일 발매된 ‘쇼미더머니10’ 출연자 소코도모의 본선 경연곡 ‘회전목마’도 주간차트에 처음 이름을 올렸다. 돌아가고 싶은 시절에 대한 이야기를 회전목마에 빗대 표현한 가사가 특징인 이 곡은 방송에서 소코도모가 자이언티, 원슈타인이 무대를 함께 꾸며 화제가 된 바 있다.
또 ‘쇼미더머니10’의 인기에 힘입어 프로그램 출연자 비오(BE’O)의 과거 발매곡이 새롭게 주간차트에 등장하며 역주행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 5월 발매된 비오의 디지털싱글 ‘바이폴라’(Bipolar)에 실린 ‘문득’은 72위로 주간차트에 진입했다.
‘쇼미더머니10’의 강세로 인해 주춤한 음원차트에서 ‘하이틴의 정석’ 전소미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전소미의 첫 번째 정규 앨범 ‘XOXO’ 타이틀곡 ‘XOXO’는 이번 주 10계단 상승하며 73위를 기록했다. 이 곡은 사랑했던 연인을 쿨하게 떠나 보내는 가사를 전소미의 특색있는 목소리로 표현한 팝 장르의 곡이다.
11월 2주차 주간차트에서는 ‘쇼미더머니10’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아이유, 에스파, 이무진, 임영웅 등 음원 강자들이 주춤하며 소폭 하락했다. 본선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쇼미더머니10’의 음원 파워가 계속될 수 있을지와 함께 가요계 마지막 컴백 대목인 11월 주간차트의 승기를 누가 잡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