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타엑스 형원, 아이돌 새 꿈 찾았다 (다시, 플라이)

입력 2021-11-17 12: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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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타엑스 형원, 아이돌 새 꿈 찾았다 (다시, 플라이)

몬스타엑스 형원이 아픔을 간직한 채 아이돌 꿈을 찾아가는 고등학생 ‘요한’으로 완벽 변신해 시선을 집중 시켰다.

17일(수) 오전 9시 카카오TV에서 공개된 K-POP 하이틴 뮤지컬 드라마 ‘다시, 플라이’(연출 오환민, 극본 장경림, 제작 더그레이트쇼/이모션스튜디오/파라블럼픽쳐스) 2화에서는 요한 역을 맡은 몬스타엑스 형원이 부상으로 무용수의 꿈을 포기하고, 새롭게 아이돌 꿈을 찾아가는 모습을 담은 복잡한 심경을 가진 청춘의 모습을 섬세한 감정선으로 담아내 캐릭터의 매력을 돋보이게 했다.

이 날 공개된 ‘다시, 플라이’에서는 첫 화에서 우연한 첫 만남을 가졌던 요한(형원 분)과 지민(김명지 분)이 극적으로 재회하는 장면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천재 무용수로 고교 대회를 휩쓸던 요한은 대회 중 큰 부상을 입고 방황하다 우연히 아이돌 쇼케이스 무대 뒷편에서 자유롭게 춤을 추는 지민을 보고 그리움에 휩싸였던 터. “그 길에서 그 아이 다시 만날 수 있을까?”라며 지민을 그리워한 요한이 지민과 짜릿한 재회를 한곳은 한빛예술고등학교 K-POP 동아리 ‘빌런즈’ 공고문 앞이었다. 첫 만남 당시 요한의 토끼탈을 뺏어 쓰고 뛰어간 엉뚱소녀 지민은 요한과 재회할 때에도 “이 빙구야!”라는 강렬한 대사를 던지며 요한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다.

형원은 지민(김명지 분)과의 재회 장면에서 반가움과 당혹감이 교차하는 순간적인 표정 변화를 풍부하게 담아내는 찰떡 연기로 오랜만의 연기 도전에서 ‘믿고 보는 아이돌’임을 다시 한번 증명해냈다. 무용수로서 꿈이 좌절된 슬픔 속에서도 지민과 함께 새로운 꿈을 찾아가고자 하는 입체적 감정을 세심하게 표현해낸 것.

김명지 또한 부모님과의 갈등으로 진로 고민에 빠진 과학고 학생 지민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김명지는 똑 부러지는 발성과 도도한 매력으로 지민 역에 생기를 더하며 형원과 쫀쫀한 호흡을 보여줘 앞으로의 두 사람의 케미를 더욱 기대하게 했다.

요한은 지민과의 재회에 벅차하며 함께 K-POP 동아리 ‘빌런즈’에 가입하자고 설득했다. 하지만 과학고 학생으로 남 몰래 혼자서 춤을 즐기고 있던 지민은 동아리 가입을 망설였고, 요한은 지민에게 “너처럼 춤추는 사람 처음 봤어. 춤출 때 행복해보였어”라며 진심을 전했다.

이 과정에서 K-POP 동아리 ‘빌런즈’에 가입하고자 하는 한빛예고 학생들과 요한, 지민과의 숨겨진 과거도 조금씩 드러나 긴장감이 더해지고 있다. 또한 동아리 담당 교사를 맡은 유민혁(토니안 분)은 ‘아이돌계 미다스의 손’ 아이돌 기획사 D9의 대표 구송이(박은혜 분)를 보자마자 싸늘한 표정으로 돌아서 이들 관계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한편, 오는 20일(토) 오전 9시 카카오TV에서 공개되는 ‘다시, 플라이’ 3화에서는 K-POP 동아리 ‘빌런즈’의 오디션 장면이 공개된다. 한번 본 춤은 곧바로 외워버리는 천재 무용수 요한이 즉흥적으로 오디션 무대에서 어떤 춤을 선보일지, 한빛예고 학생이 아닌 지민이 과연 이 오디션에 모습을 드러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3화에서는 처음으로 요한과 지민이 합을 맞춰 군무를 선보일 것으로 예고돼 이들이 선보일 완벽한 무대에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다시, 플라이’는 명문 예술고등학교 ‘한빛예고’ K-POP 동아리 ‘빌런즈’에 모인 청춘들이 꿈의 무대를 향한 피, 땀, 눈물의 과정 속에서 꿈과 우정을 찾아가는 하이틴 성장 뮤지컬 드라마다. 매주 수, 토요일 오전 9시 카카오TV에서 공개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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