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영입한 유희열, ‘안테나 몸집 키우기’

입력 2021-11-18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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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MBC ‘무한도전’ 이후 호흡을 맞춰온 유재석과 유희열(오른쪽). 사진은 두 사람이 2015∼16년 진행한 JTBC ‘슈가맨’의 한 장면. 사진제공|JTBC

모회사 카카오엔터에 70억 투자
1377억원 규모의 신주 발행도
유재석도 유상증자 참여 ‘눈길’
‘우당탕탕 안테나’로 매력 어필
가수 유희열이 연예활동과 사업의 두 영역을 오가며 활약하고 있다.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실력을 과시하는 동시에 소속사 안테나의 대표로서도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17일 안테나의 모회사 카카오엔터테인먼트(카카오엔터)에 따르면 유희열과 유재석은 최근 카카오엔터의 주주가 됐다. 10월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카카오엔터는 최근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유희열 등 35명을 대상으로 53만9957주(1377억5167만원) 규모의 신주를 발행했다. 유희열은 70억원을 투자해 2만7438주(지분율 0.07%)를 확보했다. 유재석의 투자 규모와 지분율은 알려지지 않았다.

유희열은 유재석의 투자를 권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재석은 평소 “지인과 돈 문제로 절대 얽히지 않는다”고 밝혀온 소신을 깨고 “유희열 대표에 대한 신뢰와 파트너십”으로 투자에 참여했다. 유재석은 이전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만료한 뒤 여러 대형 기획사의 ‘러브콜’을 받았지만, 2013년 ‘무한도전’ 등에 함께 출연하며 우정을 쌓은 유희열의 손을 잡았다.

유희열은 이를 시작으로 최근 소속사의 개성을 살리는 데 힘을 기울이고 있다. 20여년 동안 함께 한 루시드폴과 정재형을 비롯해 페퍼톤스, 박새별, 정승환 등 소속 가수들과 활동해온 그는 최근 카카오TV 예능 콘텐츠 ‘우당탕탕 안테나’로 이들의 친근한 매력을 전하고 있다. 17일에는 최근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걸그룹 러블리즈 출신 이미주와 전속계약하기도 했다.

방송 활동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2009년 이후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12년째 진행하고 있으며, 12일 JTBC 예능프로그램 ‘다수의 수다’를 선보였다. 12월6일 음악 경연프로그램 ‘싱어게인2’ 심사위원으로도 참여한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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