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스, 데뷔 1044일 만에 음악방송 첫 1위

입력 2021-11-18 08: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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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RBW]

그룹 원어스(ONEUS)가 데뷔 후 처음으로 음악방송 1위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지난 17일 MBC M·MBC every1 '쇼! 챔피언'에 출연한 원어스(RAVN(레이븐)·서호·이도·건희·환웅·시온)는 여섯 번째 미니앨범 'BLOOD MOON'(블러드 문)의 타이틀곡 '월하미인 (月下美人 : LUNA)'으로 컴백과 동시에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원어스가 지난 2019년 1월 데뷔 앨범 'LIGHT US'(라이트 어스) 발표 이후 약 2년 10개월 만에 거둔 쾌거로, 팬덤과 대중성을 모두 사로잡은 4세대 대표 그룹으로서의 원어스의 위상을 증명한다.

앞서 원어스는 신보 발매를 기념해 개최된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이번 활동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성과로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음악방송 1위를 하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던 바, 이번 음악방송 1위가 더욱 뜻깊다.

음악방송 첫 1위 트로피를 거머쥔 멤버 시온은 "데뷔 후 첫 1위를 했다니 아직도 믿기지 않고 꿈 같다. 우리 멤버들, 가족들, 회사 스태프분들 그리고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투문(공식 팬클럽명) 너무 고맙다"라고 1위 소감을 전했다.

레이븐 역시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이번 1위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새롭고 긍정적인 역사를 써 내려가겠다"라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원어스는 그간 'US' 3부작 시리즈를 거쳐 먼 과거부터 현대까지 존재해 온 뱀파이어의 모습을 음악과 퍼포먼스, 뮤직비디오 등에 유기적으로 녹여 내며 그룹의 독보적인 아이덴티티를 확장해왔다.

최근에는 한국의 흥을 담아 낸 '가자 (LIT)'에 이어 신곡 '월하미인 (月下美人 : LUNA)'으로 전 세계에 한국의 미를 널리고 알리고 있다. 이들은 퓨전 쾌자 스타일링부터 부채춤과 탈춤 등 민속춤을 활용한 퍼포먼스로 전통적이면서도 세련된 매력을 뽐내 호평을 얻고 있다.

특히, 원어스는 '무대천재' 수식어를 보유한 그룹답게 매 무대 안정적인 라이브와 에너제틱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4세대 대표 퍼포머'다운 존재감을 과시했다. 파워풀한 군무에 한층 섬세해진 표정 연기와 디테일한 춤 선을 더해 원어스만의 장르를 만들어냈다.

이에 힘입어 원어스는 컴백 이후 음원과 음반, 음악방송 등 다방면에서 자체 기록을 경신하며 꾸준한 계단식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원어스의 신보 'BLOOD MOON'은 발매 직후 전 세계 14개 국가 및 지역의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TOP5에 진입했고, 초동 판매량은 17만 장 이상을 넘기며 자체 기록을 경신했다.

타이틀곡 '월하미인 (月下美人 : LUNA)' 또한 공개 2일 만에 뮤직비디오 조회수 1000만 뷰를 돌파하는 등 '성장형 그룹'의 정석을 보여 준 바, 원어스의 놀라운 행보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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