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JTBC 〈다수의 수다〉 영상 캡처
어제(7일) JTBC '다수의 수다'(연출 마건영, 박지예)에서는 모델 박태민, 수민, 신현지, 최현준과 수다를 떨었다. 모델들과의 수다는 유희열의 빈자리를 채운 장혁과 함께했으며 장혁은 차태현과 절친 케미를 발휘, 적재적소에서 활약해 보는 재미를 끌어올렸다.
이날 모델 4인은 멋진 워킹으로 등장해 시작부터 독보적인 아우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10년 차부터 7개월 차 신인까지 다양한 연차의 굵직한 대표 이력을 가지고 있는 모델들은 각자의 개성이 묻어나는 워킹과 포즈 연습, 원치 않는 옷을 입어야 할 경우 등에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밝혔다.
특히 카이스트 출신 최현준이 뛰어난 과외 실력으로 학원에서 특강 강사 제안을 받았던 일화에 사범대 출신으로 교생 선생님 경험이 있는 교원 자격증 소지자 수민의 놀라운 반전 이력이 집중도를 높였다. 또한 박태민은 불꽃처럼 화려한 런웨이 위의 모습과 런웨이에서 모든 것을 불태우는 모델이라는 존재를 성냥에 비유해 관심을 모았다.
더불어 백스테이지 현장과 오디션의 생생한 경험담이 귀를 기울이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패션 위크 기간에는 자신의 삶이 없을 정도로 변수가 많고 예측이 어려운 스케줄, 급작스러운 외국 출장으로 항상 캐리어가 준비되어 있는 모델들의 삶에 대해서도 들을 수 있었다.
불안정한 일정만큼 중요할 멘털 관리에 대해 대화하던 중 신현지는 공황장애로 두 달도 안 돼서 13kg이 빠졌던 것을 털어놓았으며 최현준, 장혁, 차태현도 자신이 겪었던 증상을 밝히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트렌드와 시대가 바뀌면서 달라진 패션계의 이야기를 전하며 모델을 향한 편견을 깬 모델들의 수다에 이어 경찰들의 수다가 공개됐다. 전∙현직 형사들과 과학수사대에서 근무하는 경찰 4인은 건달로 오해받았던 일화, 국밥을 좋아한다는 편견에 대해 유쾌한 입담으로 웃음을 선사하며 본격적인 수다가 펼쳐질 다음 회를 기대케 했다.
이처럼 각 분야의 인물들과의 수다를 통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해소시켜주는 JTBC '다수의 수다‘는 매주 금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