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수연, 심정지 상태로 병원 이송

입력 2022-05-05 20: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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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수연, 심정지 상태로 병원 이송

배우 강수연(55)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5일 소방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강수연은 이날 오후 5시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으며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66년생인 강수연은 4살 때 아역배우로 데뷔, 드라마 ‘고교생 일기’(1983)를 통해 하이틴 스타로 사랑받았다. 임권택 감독의 영화 ‘씨받이’(1987)로 제44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으며 월드스타 반열에 올랐다.

또한 강수연은 ‘아제아제 바라아제’(1989)로 제16회 모스크바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도쿄영화제, 몬트리올영화제 등 세계 주요 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을 역임했다. 1998년부터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으로 활동한 인연으로 2015년 부산국제영화제 공동 집행위원장으로 위촉됐으며 2017년 자진사퇴했다.

강수연은 지난해 연상호 감독의 SF 영화 ‘정이’(가제)에 캐스팅되며 배우로서의 복귀를 알렸다. ‘정이’는 기후변화로 더 이상 지구에서 살기 힘들어진 인류가 만든 피난처 쉘터에서 내전이 일어난 22세기, 승리의 열쇠가 될 전설의 용병 ‘정이’의 뇌복제 로봇을 성공시키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SF영화다. 강수연은 뇌 복제 및 AI 기술을 개발하는 연구소의 팀장이자 ‘정이’의 뇌 복제와 전투력 테스트를 책임지고 있는 ‘서현’ 역으로 캐스팅됐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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