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P 출신 힘찬, 성추행 재판 와중에 또 피소 “추행 부인”

입력 2022-05-26 15:4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그룹 B.A.P 출신 힘찬이 성추행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와중에 같은 혐의로 또 피소됐다.

26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힘찬을 강제추행 혐의로 입건하고 CCTV 영상을 확보해 수사 중이다.

피해자 A씨와 B씨는 '지난 4월17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한 주점 외부계단에서 힘찬이 허리와 가슴을 만졌다'고 주장했다. 피해자들에 따르면, 음식을 기다리던 중 힘찬이 휴대전화를 무단으로 가져갔고 이에 항의하자 힘찬이 피해자의 허리를 두 손으로 감쌌다. 또 다른 피해자도 힘찬이 가슴을 만진 느낌이 들어 강하게 항의했다는 취지로 증언했다.

둘은 사건 직후 경찰서를 찾아가 직접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힘찬 측은 경찰 조사과정에서 일부 신체접촉이 있었던 것은 인정하면서도 '좁고 가파른 계단에서 다른 손님이 계단 문을 열고 나오자 위험방지 차원에서 불가피하게 신체접촉이 이뤄진 것일 뿐 성적인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힘찬은 2018년 7월 경기도의 한 펜션에서 동행한 20대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항소심 재판을 진행하고 있다. 1심에서 징역 10개월에 40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명령 처분을 받았지만 힘찬 측은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