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벤져스, ‘졌잘싸’ 1주년 스페셜 매치 (뭉찬2)[TV종합]

입력 2022-08-08 08: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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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JTBC <뭉쳐야 찬다 2> 영상 캡처

JTBC 예능 '뭉쳐야 찬다2' 어쩌다벤져스가 지난 1년을 돌아보고 앞으로를 준비하는 값진 시간을 가졌다.

7일 ‘뭉쳐야 찬다 2’에서는 ‘어쩌다벤져스’ 창단 1주년을 축하하는 셀프 돌잔치와 효창 황금발 축구대회 우승 팀이자 4강전에서 ‘어쩌다벤져스’에게 뼈아픈 패배를 안겼던 수FC와의 리벤지 매치가 펼쳐져 의미를 더했다.

먼저 ‘어쩌다벤져스’ 선수들과 감코진(감독+코치진), MC 김용만과 김성주는 1주년을 기념하는 뜻 깊은 날인만큼 멋진 슈트 차림으로 레드카펫을 밟아 시선을 모았다. 선수들은 전설들의 조기축구 시작점인 시즌 1부터 함께한 ‘어쩌다FC’ 원년 멤버, 새 역사의 시작을 알린 ‘어쩌다벤져스’ 오디션 1기, 리빌딩의 주역 ‘어쩌다벤져스’ 오디션 2기로 나뉘어 등장해 그동안 걸어온 길을 되짚어볼 수 있었다.

특히 ‘어쩌다벤져스’를 이끌어 온 안정환 감독과 이동국 수석 코치의 1주년 소감과 선수들의 남다른 감회가 훈훈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더불어 맏형 이형택은 1년 사이에 제일 많이 변화한 선수로 세련돼진 이장군, 예능 새싹 이대훈을 꼽아 깨알 웃음을 선사했다. 이에 이대훈은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안정환 감독의 성대모사에 이어 이동국 수석 코치 성대모사로 예능감을 과시했다.

공을 차서 번호판을 맞혀 상품을 얻는 돌잡이에서는 김현우가 감코진과의 야자타임에 걸리는가 하면 박태환은 안정환 감독과 1대 1 식사, 박제언은 감코진과 밀착 인터뷰에 당첨돼 꽝이 나을 지경인 웃픈 상황이 벌어졌다. 반면 임남규는 ‘어쩌다벤져스’ 3대 주장권, 김준현은 신상 유니폼 제작을 얻어내 환호성을 자아냈다.

돌잡이 마지막 주자 안정환 감독이 야유회가 적힌 5번을 명중시키며 기쁨을 만끽한 가운데 시청자들이 재대결을 원한 수FC와의 스페셜 매치가 시작됐다. “갚아야 할 결과를 못 내면 야유회 없다”라는 안정환 감독의 말처럼 효창 황금발 축구대회 4강전에서 느낀 아픔을 되새긴 ‘어쩌다벤져스’는 비장하게 그라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전반전 시작과 동시에 전방을 압박하며 완벽한 호흡을 보여주는 상대 팀의 플레이와 뒤 공간 침투로 가슴 철렁한 상황들이 이어졌다. 심지어 ‘어쩌다벤져스’는 연달아 4번의 코너킥을 진행하며 골문을 노렸지만 상대의 선방에 득점하지 못해 아쉬움이 가득했다.

점점 주도권을 가져오던 ‘어쩌다벤져스’는 모태범이 약 1년 만에 골을 터뜨리며 전반전을 1대 0으로 마쳤다. 한방이 필요할 때 나타난 안정환 감독의 ‘원조 컴온남’ 모태범의 선취골은 ‘어쩌다벤져스’ 벤치와 중계석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후반전에서도 ‘어쩌다벤져스’는 이기기 위해 총력을 다했으나 수FC가 두 골을 넣으며 2대 1로 역전패했다.

최선을 다한 만큼 더욱 아쉬운 결과에 그 어느 때 보다 큰 상실감을 느낀 선수들에게 감코진과 MC들은 진심 어린 위로를 건넸다. 안정환은 의지를 보여준 선수들에 대해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고 이기기 위해 공격적인 플레이를 지시한 자신의 탓으로 책임을 돌리며 선수들을 감쌌다. 이날 경기 MOM은 약 1년 만에 골을 넣은 모태범에게 돌아갔다.

‘어쩌다벤져스’의 성장과 열정을 담은 JTBC ‘뭉쳐야 찬다 2’는 매주 일요일 저녁 7시 40분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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