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드라마 ‘슈룹’ 배경 ‘전주 한옥마을’, 300여 년 된 은행나무 ‘단풍맛집 1번지’ [원픽! 핫 플레이스]

입력 2022-11-03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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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토일드라마 ‘슈룹’의 촬영장소인 전주 한옥마을을 찾는 드라마 팬들이 늘고 있다. 사진제공|전주향교 공식 홈페이지

경기전 전주향교 필수코스…드라마 팬 ‘인증샷’ 명소
매년 가을마다 단풍 명소로 떠오르는 전북 전주 한옥마을이 tvN 토일드라마 ‘슈룹’의 배경으로 등장해 더욱 ‘핫 플레이스’로 올라설 태세다. 조선시대의 중전 화령(김혜수)이 아들들을 건사하기 위해 뛰어다니는 드라마가 전주한옥마을 곳곳에서 촬영돼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슈룹’은 중전이 세자를 포함해 다섯 아들을 위해 왕실 교육 전쟁에 뛰어들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는다. 요즘 엄마들 못지않게 뜨거운 교육열을 자랑하며 대군들을 교육시키는 중전의 모습이 공감과 웃음을 자아낸다.

드라마는 많은 사극에서 자주 등장한 경북 문경새재에서 대부분을 촬영했지만, 전주향교와 경기전 등 전주한옥마을 일대에서도 대군들이 교육받는 장면 등을 찍었다. 특히 최근 ‘슈룹’이 11.3%(닐슨코리아)의 시청률을 넘기는 등 인기를 높이면서 각종 SNS에는 드라마 촬영 현장을 멀리서나마 구경했다는 드라마 팬들의 ‘인증 샷’도 속속 나오고 있다.

이중에서도 특히 조선 1대 태조의 어진을 봉안한 경기전은 꼭 들러야 하는 필수 코스로 꼽힌다. 내부에 들어찬 은행나무들이 멋들어진 단풍을 뽐내면서 가을의 정취를 한껏 뿜어내기 때문이다. 이미 KBS 2TV ‘성균관 스캔들’, ‘구르미 그린 달빛’ 촬영 장소로 등장해 해외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전주향교도 빼놓을 수 없다. 대성전 앞에는 300∼400년 된 거대한 은행나무들이 서 있어 관광객의 발길을 붙잡는다. 앞서 방문한 시청자들이 각종 드라마의 명장면을 담기 위해 섰던 ‘포토스폿’을 따라다니면 사극의 재미를 다채롭게 만끽할 수 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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