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 “‘미씽2’ 캐럴+연말과 어울리는 따뜻한 드라마” (서면인터뷰)

입력 2022-11-29 08: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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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씽: 그들이 있었다2’ 방송을 앞두고 주연 배우 고수의 애정이 가득 담은 서면 인터뷰가 공개됐다.

tvN 새 월화드라마 ‘미씽: 그들이 있었다2’(연출 민연홍 이예림/극본 반기리 정소영/기획 스튜디오 드래곤/제작 메이스엔터테인먼트 두프레임/이하 ‘미씽2’)는 사라진 사람들, 새로운 영혼 마을, 그들의 간절함에 오지랖 재발동한 '영혼 보는 콤비'의 판타지 추적극.

지난 2020년, ‘산 자와 망자가 함께하는 추적’이라는 휴머니즘, 판타지, 미스터리를 절묘하게 섞은 스토리텔링과 고수와 허준호의 찰떡 브로맨스는 입소문을 불러일으키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에 ‘미씽: 그들이 있었다’가 시즌2로 돌아온다.

시즌1에 이어 시즌2에서도 영혼 보는 사기꾼 ‘김욱’으로 활약할 고수는 “같은 작품의 시즌을 연이어서 하게 되면서 ‘미씽’이 보다 편해진 느낌이다. 김욱을 연기하는 게 재미있고 촬영 현장이 편하고 스태프와의 호흡도 무척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고수는 “시즌2에 대해 허준호 선배님과 촬영 현장에서 농담 삼아 이야기했었다. ‘시즌3, 4까지도 기대해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얘기들을 자주 나눈 바 있어 감회가 더욱 새롭다”고 덧붙여 기대를 끌어올렸다.

이어 고수는 시즌2까지 오게 된 원동력으로 ‘작품 소재’와 ‘시청자의 사랑’을 꼽았다. 그는 “‘미씽’의 큰 힘은 작품의 소재에 있다. 안타까운 사건∙사고로 죽음을 맞이한 망자들의 이야기 이면을 담은 작품이어서, ‘그들이 하지 못한 말 혹은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무엇일까?’에서 시작된 에피소드들이 많았다. 이것이 시즌2까지 이어지는 원동력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또한 시즌1을 애청해주신 시청자들의 관심과 제작진이 노력이 더해져 가능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고수는 극 중 ‘영혼 보는 콤비’로 찰진 브로맨스 케미를 보여주며 화제를 모았던 장판석 역의 허준호 배우와의 호흡에 대해 “허준호 선배님은 내가 편하게 연기할 수 있도록 받아 주시고 리액션해 주셔서 감사한 마음이 크다. 허준호 선배님과 더 업그레이드된 콤비 활약을 기대하셔도 좋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고수는 “촬영장 분위기가 정말 좋다. 시즌1에서 함께 했던 배우들, 시즌2에 새롭게 합류한 배우들까지 모두 본인의 매력을 십분 녹여내며 열심히 연기에 임하고 있다”며 현장 분위기를 전해 이들이 뿜어낼 시너지를 더욱 기대하게 했다.

고수는 김욱 캐릭터에 대해 “기승전결이 뚜렷했던 지금까지의 캐릭터들을 연기할 때와는 달리, 김욱은 서사적인 부분보다는 캐릭터가 가진 결을 생각하고 연기했다”고 전했다. 그는 “현실 세계와 영혼들이 사는 마을을 오가며 많은 사람들 만나고 사건을 맞닥뜨리기 때문에 감정, 상황, 사람들에 얽매이거나 치우치지 않고 연기하려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즌1은 시즌2의 프리퀄처럼 느껴진다. 시즌1은 욱이가 망자를 보게 되는 이유를 비롯해 신비로운 상황들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됐다면, 시즌2는 바로 사건으로 들어가며 몰입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혀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이어 고수는 “시청자들이 매 에피소드를 편안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모든 배우와 제작진이 합심해 열심히 촬영했다. 소재와 장르의 특성상 심각한 드라마라고 생각되실 수 있지만, 오히려 사람들의 사연을 통해 밝고 유쾌한 매력이 배가되는 작품이니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크리스마스 전주 월요일에 ‘미씽’이 시즌2로 시청자를 찾는다. 캐럴이 울려 퍼지는 연말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따뜻한 드라마가 될 것 같다. 시즌1보다 좀 더 재미있고 풍성한 이야기로 찾아뵐 테니 ‘미씽2’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진심을 담아 당부와 시청자에게 인사를 건넸다.

한편 tvN 새 월화드라마 ‘미씽: 그들이 있었다2’는 오는 12월 19일 월요일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된다. 이를 시작으로 tvN 월화드라마 블록 편성 시간은 밤 10시 30분에서 저녁 8시 50분으로 변경된다.

사진=tvN ‘미씽’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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