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효진의 사심픽 : 타이틀곡을 제외하고는 팬들만 아는 '그 노래'가 되기 일쑤인 수록곡. 이대로 묻히기 아까운 ‘K팝 명곡’을 매달 추천하는 코너.
- [전효진의 사심픽]이 2022년 '올해의 앨범' '올해의 가수' '올해의 한 곡'을 정리했습니다. 배열은 1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 발매된 곡을 기준으로 발매일순입니다. -◆ 케플러 미니 1집 [FIRST IMPACT] : MVSK
- K팝 프리패스상. Mnet ‘걸스플래닛999’ 프로젝트 그룹 케플러가 초동 20만장 역사를 써줄 팬덤을 안고 데뷔했다. 그 중 수록곡 ‘MVSK’는 하우스(House), 디스코(Disco), 퓨처(Future) 등 공인된 K팝 불패인, 몽환적인 느낌을 내기에 최적인 장르로 중무장했다. 케플러를 처음 보는 대중에게 세련된 인상을 심어주기에 안성맞춤이다.
◆ 로켓펀치 미니 4집 [YELLOW PUNCH] : 덤덤 (Red Balloon)
- 덤덤하기 어려운 중독성. 미니멀하지만 정교한 수록 곡 ‘덤덤’, 로켓펀치의 부드러운 보컬 덕분에 무한반복해도 고막이 편안하다.
◆ 체리블렛 미니 2집 [Cherry Wish] : Broken, My Boo
- 출근 플레이리스트에 추가. 추천하는 2개 곡은 희망적, 진취적 혹은 귀엽고 상큼한 전형적인 걸그룹 노래다.
◆ NCT DREAM 정규 2집 [Glitch Mode] : Saturday Drip
- 청춘에 ‘네오(Neo)’ 더하기.. 이게 되네? ‘Saturday Drip’은 ‘힙하다’의 정의를 내려준다.
◆ 퍼플키스 미니 3집 [memeM] : Pretty Psycho
- 광기를 불렀다. 퍼플키스의 콘셉트 방향을 정하는 곡을 발견했다.
◆ AB6IX(에이비식스) 미니 5집 [A to B] : 우리가 헤어졌던 이유
- 우리가 듣고 싶은 노래. 이지리스닝의 전형이다. 팝과 록의 조합 그리고 멤버 이대휘 자작곡 특유의 아련한 감성과 직설적인 가사에 어찌 흥얼거리지 않으리.
◆ 온앤오프 스페셜 앨범 [Storage of ONF] : Runaway
- 군백기 따위. 온앤오프와 황현 프로듀서, K팝을 위해서라도 이 필승 조합이 영원했으면 좋겠다. 첫 가사, ‘꽉 잡아 날’ 한 마디로 이미 설레고 옥타브로 쌓아올린 후렴구는 짜릿하다.
◆ 김재환 미니 5집 [Empty Dream] : OASIS
- 목소리가 너무..너무..너무..해요. 레게와 뭄바톤, 여기에 김재환 특유의 거친 보컬이 더해지니 섹시물결이 일렁이는 ‘오아시스’가 되었다.
◆ 크래비티 미니 4집 [NEW WAVE] : Knock Knock
- 주인공은 마지막에 등장. 역동적이고 청량한 ‘Knock Knock'은 그동안 크래비티 음악에서 채워지지 않았던 2%의 무언가를 보완한 빈틈없는 짜임새를 자랑한다.
◆ 카라 15주년 스페셜 앨범 [MOVE AGAIN] : Shout It Out
- 뒤 구르기를 하고 들어도 ‘카라 노래’. ‘Shout It Out’은 우리가 알고 있는 카라만의 경쾌한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곡으로, 들으면 엉덩이가 들썩인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