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가 라디오 DJ 인생 최대 위기를 맞았다.
25일 방송되는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약칭 ‘당나귀 귀’)에는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한 ‘꼰대즈’(허재, 김병현, 김정태, 이대형, 유희관, 정호영, 곽범)의 긴장되는 첫 라이브 공연 비하인드가 공개된다.
‘당나귀 귀’를 통해 전격 결성된 신인 중년 그룹 ‘꼰대즈’는 24일 열린 ‘2022 KBS 연예대상’에서 부활의 ‘네버 엔딩 스토리’ 무대를 가졌다.
제작진에 따르면 지상파 데뷔를 앞두고 홍보를 위해 최근 라디오 생방송에 출연한 ‘꼰대즈’ 멤버들은 시작부터 좌충우돌하며 불안하고 어수선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멤버끼리 직설적인 멘트를 주고받는 등 아슬아슬한 ‘대환장 토크’와 연이은 돌발 사태에 베테랑 DJ 박명수를 비롯한 라디오 제작진은 초긴장할 수밖에 없었다고.
이에 위기감을 느낀 박명수는 “한 두 명 날아 갈 수 있다”면서 황급히 수위 조절에 나서는가 하면, 스페셜 MC 이금희도 “등골이 서늘하다”며 영상을 보는 내내 가슴을 졸였다.
그런 가운데 부활의 ‘네버엔딩 스토리’ 라이브를 준비하며 목을 푸는 ‘꼰대즈’의 생목 리허설을 지켜보던 김숙은 “다른 가수를 빨리 섭외하는 게 나을 것 같다”면서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방송은 25일 오후 4시 50분.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