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재, ‘피크타임’ 하차…학폭 의혹은 전면 부인 [종합]

입력 2023-03-13 18: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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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블랙식스 출신 김현재가 JTBC 예능 '피크타임'에서 하차하는 가운데, 불거진 과거 학교 폭력 의혹은 부인했다.

'피크타임' 제작진은 13일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는 이번 사안에 대해 선의의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사실 관계 파악에 신중을 기하고자 했다"라며 "단시간 안에 명확하게 종결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는 판단 하에 논의 끝에 김현재 군이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는 것으로 결정했다"라고 김현재의 하차를 공식화했다.

관련해 김현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불미스러운 일에 거론 되면서 피해를 준 JTBC '피크타임' 제작진, 함께 출연하고 있는 참가자들, 팀 24시 멤버들과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먼저 전한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김현재는 "얼마 전, 나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와 직접 통화도 해보았지만 서로의 기억은 너무나 달랐고, 더 이상 대화로 풀어나가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는 판단을 했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특히 "결코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고. 결백한 부분을 짚어 나가겠다는 것"이라고 의혹을 전면 부인, "억울함이 밝혀질 시간동안 '피크타임'과 팀 24시 멤버들에게 더 이상 피해를 줄 수 없다는 생각으로 하차를 결정했다"라고 하차 이유를 말했다.

그러면서 "있었던 일을 없던 일로 만들지 못하는 것처럼, 없던 일도 있었던 일이 될 수는 없다. 억울한 일을 억울하다고 증명하는게 가장 어려운 일이라는 걸 이번에 알게 됐지만, 이 자리를 빌어서라도 결백과 억울함을 밝히고자 한다"라고 결백을 거듭 강조했다.


● 다음은 김현재 글 전문

안녕하세요 피크타임에 출연 중인 팀 24시 김현재 라고 합니다.

최근 제가 불미스러운 일에 거론 되면서 피해를 드리게 된 JTBC<피크타임>제작진분들, 함께 출연하고 계신 참가자 분들, 팀 24시 멤버들과 응원해주시는 팬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전합니다.

얼마 전, 저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쓴이와 직접 통화도 해보았지만 서로의 기억은 너무나 달랐고, 더 이상 대화로 풀어나가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는 판단을 했습니다.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씀은 결코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고. 결백한 부분을 짚어 나가겠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저의 억울함이 밝혀질 시간동안 피크타임 프로그램과 팀 24시 멤버들에게 더 이상 피해를 줄 수 없다는 생각으로 하차를 결정하게 됐습니다.

있었던 일을 없던 일로 만들지 못하는 것처럼, 없던 일도 있었던 일이 될 수는 없습니다. 억울한 일을 억울하다고 증명하는게 가장 어려운 일이라는 걸 이번에 알게 됐지만, 저는 이 자리를 빌어서라도 저의 결백과 억울함을 밝히고자 합니다.

긴 글이지만 끝까지 읽어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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