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 직접 잡아서 요리”…‘도시어부’ 이덕화→이경규 뭉친 ‘도시횟집’ [종합]

입력 2023-03-23 14: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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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 직접 잡아서 요리”…‘도시어부’ 이덕화→이경규 뭉친 ‘도시횟집’ [종합]

지금까지 이런 식당 예능은 없었다. 메인 재료 생선을 직접 낚아 상을 차리는 ‘도시횟집’이 안방극장에 상륙했다.

23일 오후 온라인을 통해 채널A 새 예능 ‘나만 믿고 먹어봐, 도시횟집’(이하 ‘도시횟집’)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이덕화, 이경규, 이수근, 이태곤, 김준현, 윤세아 그리고 구장현 PD가 행사에 참석, 마산 앞바다를 배경으로 멋스럽게 꾸며진 ‘도시횟집’ 현장에서 인사를 건넸다.


‘도시횟집’은 ‘도시어부’ 고정 출연진 5인(이덕화, 이경규, 이수근, 이태곤, 김준현)과 홀 매니저로 새롭게 합류한 배우 윤세아가 함께 횟집을 운영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구 PD는 “2018년 ‘도시어부’ 시즌1 당시 ‘도시포차’를 개업한 적이 있다. 그때 구상해 6년 정도 걸린 장기 프로젝트”라며 “횟집인데 횟감이 없는 날도 있고 대상어종이 다르면 요리도 바뀐다. 매 회차 침샘을 자극하는 다양한 요리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이태곤은 “생선이 안 잡히면 문을 닫는데 지금까지는 안 잡힌 적이 없다. 어제도 1m 넘는 큰 고기가 나와서 이번 주는 걱정 없다”고 말했다. 이수근은 “오시는 분들에게 가격 부담이 없다. 시가대로 안 하고 마음만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멤버들은 각자 강점을 살려 포지션을 나눴다. 이덕화는 총 지배인, 이경규는 구이 주방장, 이태곤은 회 주방장, 김준현은 탕 주방장을 맡았다. 이수근은 홀 서빙을, 윤세아는 홀 매니저로 캐스팅됐다.

이덕화는 “음식 솜씨가 없어서 ‘도시어부’에서도 생선 손질만 하고 있었는데 횟집을 여니까 더 할 일이 없다”고 ‘셀프 디스’ 했다. 그는 “‘도시어부’에서 이경규가 한 음식이 그렇게 맛있어 보였나 보다. 시청자분들의 열화와 같은 성화 덕분에 횟집을 열게 됐다. 지금 몇 분 다녀가셨는데 정말 맛있다고 하셨다. 정말 다행”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들 실력이 대단하다. 이태곤은 회 뜨는 수준이 프로 수준이고 김준현과 이경규는 요리 학원도 다녔다. 이수근은 못 하는 게 없다”고 멤버들을 칭찬하며 “내가 돔만 잘 잡아오면 되는데 하는 일이 별로 없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김준현이 “직접 생선을 잡아오신다. 가거도에 4박5일씩 들어가서 감성돔을 잡아오신다”고 나섰다.

이태곤은 “메인이 회라서 많이 신경 쓰고 있다. 잡아서 신선하게 보관하고 있다. 신선하지 않으면 바로 탕으로 보내 버린다”고 자신했다. 이에 탕 담당 김준현이 탕에 들어가는 생선도 신선하다고 해명하며 진땀을 흘려 웃음을 자아냈다.


‘도시횟집’의 차별점이자 강점에 대해 이경규는 “우리는 생선을 직접 잡아다 요리한다. 하다가 떨어지면 바로 바다로 나간다. 엄청난 차별점”이라며 “다른 분들은 생선을 잡아올 수가 없으니까 우리가 아니면 ‘도시횟집’을 할 수가 없다. 흉내낼 수도 없으니 흉내 내지 마라. 방송을 보면 흡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식당’ ‘나홀로 이식당’ 등 식당 예능 경험이 다수 있는 이수근은 “그동안 식당 한 것 중에서 제일 여유롭고 호흡도 잘 맞다. 흠 잡을 데 없이 너무 재밌고, 호흡도 좋고, 장소도 좋고, 오시는 손님도 좋다”면서 “시청률이 잘 안 나오면 우리의 문제가 아니다”고 농담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윤세아는 “홀 서빙을 구한다고 해서 왔다. 소싯적에 알바 경험이 많아서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막상 와보니까 새로운 경험을 많이 했다. 방송을 통해 확인해 달라. 따뜻하고 좋은 분들과 함께해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부러 이경규를 콕 집고 “행복하다”고 외쳐 웃음을 유발했다.

채널A ‘도시어부’들과 함께하는 ‘도시횟집’은 오늘(23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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