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유아인 12시간 경찰조사 끝→직접 입장 표명

입력 2023-03-27 21: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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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이 경찰 조사를 마쳤다.

유아인은 27일 오전 9시 20분경 서울경찰청 마포청사(마약범죄수사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이후 12시간가량의 경찰 조사를 마친 유아인은 청사에서 대기 중인 취재진에게 직접 입장을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5일 미국에서 귀국한 유아인을 불러 소변과 체모를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당시 간이 검사(소변검사)에서는 대마 성분만 검출되고 프로포폴은 음성이 나왔다. 소변검사에서 프로포폴이 검출되지 않은 이유는 3~4일이 지나면 체내에서 배출된다. 반면 체모는 잔류 성분이 계속 남아 있어 길이에 따라 약물 이력을 확인할 수 있다.

이후 지난달 국과수 정밀 감정 결과, 유아인 체모(모발 등)에서 프로포폴, 대마, 코카인, 케타민 등 총 4종류의 마약 성분이 검출(양성 반응)됐다. 이에 경찰은 유아인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다.

지난 7일에는 유아인 거주하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과 이태원동 자택 두 곳을 압수수색 했다. 이후 지난 24일 경찰 소환 조사가 예정됐으나, 비공개 원칙을 깬 경찰 때문에 조사가 미뤄졌고 유아인은 27일 두 번째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유아인 구속 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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