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달’ 김서형, 은행원 유니폼까지 찰떡 소화

사진제공 | 키이스트

배우 김서형이 지니TV 오리지널 시리즈 ‘종이달’의 스틸 사진을 공개했다.

12일 소속사 키이스트가 공개한 ‘종이달’의 스틸 사진에는 김서형이 다양한 촬영 현장에서 열정을 뿜어내는 모습이 담겨있다. 그는 극중 은행원으로 취업한 후 은행 VIP 고객들의 돈을 횡령하면서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는 유이화 역을 소화하고 있다.

김서형은 마트에서 장을 보는 전업 주부부터 은행원으로 입사한 뒤 유니폼을 반듯하게 차려입은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끈다.

마트를 배경으로 한 사진에서 김서형은 편한 원피스 차림과 친절과 배려가 가득 담긴 눈빛으로 누군가를 바라보고 있다. 습관처럼 몸에 베인 친절을 상대에게 베풀지만 어딘가 모르게 쓸쓸한 표정은 한껏 메마른 이화의 심리가 엿보인다.

그런가 하면 우연한 계기로 은행에 취업하게 된 이화의 모습도 공개됐다. 유니폼까지 완벽히 소화한 김서형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늘 한결 같은 친절을 베푸는 이화의 캐릭터를 오직 눈빛만으로 섬세하게 표현했다.

또 김서형은 카메라를 보자마자 따뜻한 미소와 함께 귀여운 브이 포즈를 취하는가 하면, 무더웠던 여름날 선풍기 바람을 쐬며 눈을 맞추면서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11일 방송한 2회에서 그는 월급으로 산 시계를 선물했음에도 여전히 무관심한 태도로 일관하는 남편 기현(공정환)에게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동시에 새롭게 다가온 민재(이시우)를 향한 호기심을 계속해서 키워가는 모습을 그려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