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실패로 빚 7억에 사채” 이봉원, 이젠 ‘억대 요트’ 욕심 (동상이몽2)

입력 2023-05-09 16: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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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실패로 빚 7억에 사채” 이봉원, 이젠 ‘억대 요트’ 욕심 (동상이몽2)

방송인이자 짬뽕집 사장님 이봉원이 빚 청산 후 근황을 전했다.

이봉원은 8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천안에서 짬뽕집을 운영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날 MC들이 “7번의 사업 실패” “7억 빚” 등을 언급하자 그는 “사업 많이 했다. 술집, 카페, 삼계탕집, 고깃집, 엔터 사업도 했다. 사채까지 썼는데 박여사(박미선) 도움 하나도 안 받고 내 힘으로 해냈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구라는 “꾸준하게 많이 말아먹으면서도 꾸준하게 도전했다”며 “그 기간 생활비 등 집안 살림은 박미선 씨가 다 맡지 않았냐”고 돌직구를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현재 이봉원은 짬뽕집 때문에 천안에서, 박미선은 시가 식구들과 일산에서 ‘각집살이’ 중이라고. 이봉원은 “결혼할 때부터 내가 ‘시부모를 모셔야 한다’니까 선뜻 알겠다고 했다. 자연스럽게 시부모님과 친해졌고 덕분에 나도 마음 편히 일할 수 있었다. 정기휴일에만 집에 가는데 제주도에 오픈을 해볼까 싶다”고 말했다. “더 멀어지는 거 아니냐. 제주도 가면 집에 언제 가냐”는 물음에 그는 “어차피 살아있는 거 확인만 되면 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봉원은 요즘 요트에 관심이 생겼다고. 호화로운 취미에 김구라가 “요트 한 대에 억대 아니냐”고 우려하자 이봉원은 “내가 배우는 것을 좋아하는데 요트가 아주 매력 있더라. 새 거는 너무 비싸더라”며 “요트는 혼자 조종하지 못한다. 서너명이 한 팀이 되어야 한다. 여러 명이 공동 소유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봉원은 “박여사에게도 요트를 태워주고 싶은데 박여사가 뱃멀미를 심하게 한다”며 “렌트도 힘들다. 요트를 보통 남에게 잘 안 빌려주기 때문”이라고 요트 구매에 확고한 의지를 보였다.

패널들이 “올해 결혼 30주년인데 기념으로 요트 투어 어떠냐”고 묻자 이봉원은 “가면 좋은데 박여사가 멀미가 심해서 못 탈 텐데…나 혼자 가야지 뭐”라고 농담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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