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톰 크루즈? 올 여름 바짝 긴장하는 한국영화 대작들

입력 2023-06-09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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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가 주연한 영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1’이 올 여름 극장가를 정 조준한다.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미션 임파서블7’ 내달 12일 개봉
11번째 방한·특별전 등 홍보 강화
지난해 ‘탑건 열풍’ 재현될까 촉각
“톰 아저씨가 또!”

지난해에 이어 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가 올 여름 최성수기 극장가에서 한국영화의 최대 라이벌이 됐다. 지난해 6월 내놓은 ‘탑건: 매버릭’으로 817만 명을 모으며 한국영화 대작들의 맥을 추지 못하게 했던 톰 크루즈가 올해는 글로벌 최대 기대작 중 하나인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1’으로 다시 여름 시장을 공략한다.

7월 12일 국내 개봉하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1’(미션 인파서블7)은 톰 크루즈를 대표하는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일곱 번째 영화로 인류를 위협할 무기가 잘못된 자의 손에 넘어가지 않도록 추적하던 에단 헌트(톰 크루즈)가 강력한 적을 마주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2011년 6편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이 누적관객 750만 명을 넘는 등 새 영화를 내놓을 때마다 시리즈 최고 국내 흥행 기록을 갈아 치우고 있는 만큼 이번 영화도 ‘역대급 흥행’을 예상케 하고 있다.

이에 ‘밀수’, ‘더 문’, ‘콘크리트 유토피아’, ‘비공식작전’ 등 여름방학 시즌을 노려 대거 개봉하는 한국영화 대작들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6월 개봉한 ‘탑건: 매버릭’이 톰 크루즈의 스타성 등에 힘입어 세 달이 넘게 장기흥행하며 7∼8월 개봉한 한국영화들의 흥행에 제동을 걸었던 지난해 여름 상황이 반복되는 건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특히 1994년 ‘뱀파이어와의 인터뷰’부터 신작 개봉마다 꾸준히 한국을 찾았던 톰 크루즈가 이번 영화로 11번째 내한까지 확정해 더욱 눈길을 모은다. 29일 영화를 연출한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을 비롯해 사이먼 페그, 헤일리 앳웰, 바네사 커비, 폼 클레멘티에프 등 출연 배우들과 함께 한국을 찾아 레드카펫 행사 등을 통해 직접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또한 개봉에 앞서 멀티플렉스 CJ CGV의 독립·예술영화전문관인 CGV아트하우스에서는 ‘톰 크루즈 특별전’이 열려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릴 전망이다. 1986년작인 ‘탑건’을 포함해 ‘레인 맨’, ‘어퓨 굿 맨’,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매그놀리아’, ‘아이즈 와이드 셧’, ‘바닐라 스카이’ 등 톰 크루즈의 대표작 7편이 7일부터 내달 4일까지 상영된다. 관객들에게는 선착순으로 해당 영화의 포스터도 제공한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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