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호와 임윤아가 인적 드문 섬에 낙오된다.

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극본 최롬 연출 임현욱) 3회에서는 구원(이준호 분)과 천사랑(임윤아 분)이 호텔 화보 촬영을 하던 중 갑작스러운 돌발상황에 놓인다. 기상 악화로 작은 섬에 갇힌 것.
제작진에 따르면 단둘이 섬에 남게 된 구원과 천사랑은 서로를 조금씩 의지한다. 산장에 임시로 머물게 된 구원과 천사랑은 그곳에서 밤을 함께 보낸다. 담금주를 함께 마신 듯 발그레하게 취한 두 사람은 어딘가를 바라본다. 옷차림도 편안함 그 자체다.
특히 동침한 듯 놀라는 천사랑과 할말이 있다는 구원이 대비되며 이들의 하룻밤이 주목된다. 볼일 보는 천사랑과 이를 의도치 않게 목격하게 된 구원의 첫 만남은 최악이라는 두 글자로도 부족하다. 그런데도 두 사람이 함께하는 순간은 계속돼 결국 하룻밤까지 함께한다. 로맨틱 코미디(약칭 로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누구나 알 것 같은 전개다.
어차피 꼬이면서 시작된 구원과 천사랑 관계성은 캐릭터도 시청자도 ‘이거 왜 설레?’라는 반응을 끌어낼 수 있을까. ‘로코’ 그 아는 맛 전개는 계속될 예정이다.
‘킹더랜드’ 3회는 24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