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선이 MBC ‘안하던 짓을 하고 그래’를 찾는다. 또 전현무가 뽑아 놓고 간 단독 MC 결과가 공개된다.
25일 방송되는 ‘안하던 짓을 하고 그래’(약칭 ‘안하던 짓’) 3회에는 대세 예능 MC로 거듭나기를 소망하는 이용진, 최시원, 조세호, 주우재, 유병재가 ‘예능여제’ 박미선을 만난다.
제작진에 따르면 세 번째 게스트가 등장하기 전 5MC가 스튜디오에 착석해 서로의 눈치를 살핀다. 지난주 ‘메인 MC 선발전’에서 여러 관문을 통과하며 메인 MC를 향한 야망을 드러낸 다섯 MC의 표정에는 긴장감이 감돈다. 이용진은 “막내 작가한테 오프닝 멘트 누가 하냐고 물은 멤버가 있다”라는 말로 적막을 깨고, 이 말에 조세호 혼자 좌불안석해 웃음을 자아낸다.
이후 박미선이 ‘안하던 짓’ 세 번째 게스트로 등장한다. 박미선은 베테랑 MC답게 다섯 MC의 어색한 조합부터 먼저 파악한다. 박미선은 “어떻게 이렇게 모였지? MBC가 좋아하는 조합은 아닌 것 같은데”라고 농담해 웃음을 더한다.
박미선은 “날 막 대해 주는 사람 좋아한다”고 남다른 취향을 고백한다. 박미선의 ‘안하던 짓’은 무엇일까. 온갖 추측이 나오는 가운데 이때 ‘이봉원’ 이야기가 나오자, 박미선은 “형님 이야기는 자제해 볼까”라고 우아하게 당부한다. 박미선은 ‘안하던 짓’과 관련해 대화를 나누던 중에도 “(이봉원) 전혀 신경 안 쓰니 걱정하지 말라”고 남편 이봉원을 없는 사람처럼 취급해 웃음을 자아낸다.
그런가 하면 조세호는 이날 유독 모델 출신 주우재를 견제하는 모습을 보인다. 박미선이 주우재의 본업을 궁금해하자, 조세호는 “사실상 (예능에 대한) 기본은 없다. 두리번거리다 ‘뭐 떨어진 거 없나’, ‘돈 되는 거 없나’ 하다가 주워 먹은 거다”라고 공격한다. 주우재는 “돈 주면 다 해”라는 너스레를 떤다.
한편 지난주 게스트 전현무가 메인 MC가 되기 위해 웃음과 땀샘을 개방하며 망가짐을 불사한 다섯 MC 중 영광의 메인 MC 될 인물을 뽑아놓고 간 내용이 이날 방송에서 공개된다. 방송은 25일 일요일 밤 10시 45분.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