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tvN ‘이번 생도 잘 부탁해’
‘이번 생도 잘 부탁해’(연출 이나정/극본 최영림, 한아름) 측은 오늘(22일) 11회 방송을 앞두고 주역 신혜선(반지음 역), 안보현(문서하 역), 하윤경(윤초원 역), 안동구(하도윤 역)의 종영 소감을 전달했다.
먼저 인생 19회차 반지음에 걸맞은 연기 만렙의 내공을 보여주며 믿고 보는 판타지 로맨스 퀸 타이틀을 공고히 한 신혜선은 “길다면 길고 정말 짧다면 짧은 순간들이었다. 시간이 빨리 가는 것 같고 이렇게 한 작품이 끝났다는 부분에 시원섭섭하다”며 드라마와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신혜선은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마지막 장면”을 꼽아 ‘이번 생도 잘 부탁해’의 피날레가 어떻게 그려질지 관심이 쏠린다.
전작과는 확연하게 달라진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준 안보현은 “8개월의 대장정을 마쳤다. 스태프들, 배우들, 이나정 감독님 고생 많으셨고 ‘이번 생도 잘 부탁해’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 원작 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저도 이제 서하를 보내주도록 하겠습니다. 서하야, 안녕. 행복해”라며 각별한 애정을 쏟았던 문서하 캐릭터에게도 인사를 전했다. 나아가 안보현은 최고로 아끼는 장면에 대해 “생각보다 수중 신이 많았는데 극에서 몽환적으로 나온 것 같아 기억에 남는다. 특히 반지음과 문서하가 재회한 놀이동산 신이 가장 인상에 남는다”고 덧붙였다.
하윤경은 ‘이번 생도 잘 부탁해’에서 반지음의 18회차 동생 ‘윤초원’ 역을 맡아 인간 비타민 같은 생기발랄함과 어린 시절 마음의 상처까지 섬세하게 그려내며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에 하윤경은 “실감이 잘 안 나고 ‘내일 또 (촬영장에)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벌써 마지막 회라는 게 안 믿기고 스태프들, 배우들과 너무 친해졌는데 헤어져야 해서 아쉽다”라는 소감을 밝힌 뒤 “반지음과 처음으로 전생에 관해 이야기하게 된 장면은 같이 많이 운 만큼 잊으려야 잊을 수 없는 감동적인 장면”이라고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끝으로 안동구는 ‘이번 생도 잘 부탁해’를 통해 윤초원과 샘샘 로맨스로 설렘 지수를 높이면서 문서하의 친구이자 비서이기에 겪어야 했던 차별과 상처를 그리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다는 평가를 끌어냈다. 이에 안동구는 “앞으로 스태프들, 선배님들을 못 본다고 생각하니 아쉽고 속상하다. 그동안 참 많이 웃고 재미있고 즐겁게 촬영했는데 앞으로도 우리가 했던 이 시간을 돌이켜 볼 것 같다”고 밝힌 뒤 “이지석(류해준 분)과 라운지 바에서 만난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아버지 이야기를 하면서 절 무시하는 발언을 하는데 그때 등장한 문서하 덕분에 위로도 받고 통쾌하기도 했다”고 말하는 등 코앞으로 다가온 종영에 아쉬움을 더했다.
‘이번 생도 잘 부탁해’ 11회는 오늘(22일) 밤 9시 20분에 방송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