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기가 열혈 형사로 변신한다.
JTBC 새 토일드라마 ‘힙하게’(연출 김석윤 최보윤, 극본 이남규 오보현 김다희) 제작진은 26일 수사에 대한 열의가 남다른 불꽃 형사 ‘문장열’로 완벽히 몰입한 이민기의 첫 스틸 컷을 공개했다.
‘힙하게’는 범죄 없는 청정 농촌 마을 무진에서 우연히 생긴 사이코메트리 능력으로 동물과 사람의 과거를 볼 수 있게 된 성실한 오지라퍼 수의사 봉예분(한지민 분)과 서울 광수대 복귀를 위해 그녀의 능력이 필요한 욕망덩어리 엘리트 형사 문장열이 펼치는 코믹 수사 활극이다. 평화롭고 순박하지만 어쩐지 수상한 마을 사람들 사이에서 자잘한 생활밀착형 사건들을 해결해가던 ‘우당탕’ 콤비가 연쇄살인 사건에 휩쓸리며 상상 초월의 공조를 펼친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민기가 연기하는 문장열은 서울 광수대에서 좌천된 후 실적을 쌓아 빨리 광수대에 복귀하려는 에이스 형사다. 강력 범죄가 ‘1’도 없는 청정 무진에서 속을 알 수 없는 동네 사람들 사이에서 불꽃 형사 문장열의 험난한 적응기가 시작된다. 엉덩이를 만지면 동물이든 사람이든 과거가 보이는 봉예분과의 수상한 공조 속 ‘우당탕 대환장 케미스트리’가 웃음을 선사한다.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은 좌천된 문장열의 험난한 농촌마을 입성기가 담긴다. 무진에 첫 발을 내디딘 순간부터 서울 복귀 전략을 세운 문장열의 눈빛은 그 어느 때보다 활활 타오른다. 그러나 문장열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어딘가 수상한 마을 사람들. 무진경찰서 강력반으로 전출된 첫 날 세상 진지한 표정으로 범죄 소탕에 나서지만, 기대와 다른 당황스러운 일의 연속이다. 웬만한 강력 범죄에도 눈 하나 깜짝이지 않는 베테랑 형사 문장열을 ‘멘붕’에 빠지게 만든 황당한 일들은 무엇일까.
이민기는 “아무래도 전작을 함께 했던 김석윤 감독님에 대한 신뢰가 컸고 대본도 너무 매력적이었다”라면서 “오랜만에 정말 많이 웃으면서 본 대본이었다. 그리고 한지민 배우와 함께 할 수 있다는 것도 좋았다”라고 ‘힙하게’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민기는 “장르적 재미 요소들이 다채로운 것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매력 그리고 웃기고, 무섭고, 슬프고, 궁금한 이야기”라면서 특별한 포인트를 짚었다.
이민기는 “장열이는 츤데레”라면서 “거칠고 괴팍한 것 같지만, 정 많고 따뜻한 사람이다. 작품 안에서 다른 인물들과 잘 어울러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봉예분과의 티키타카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힙하게’는 ‘킹더랜드’ 후속으로 8월 12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