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열린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영화 ‘발레리나’(감독·각본 이충현) 제작보고회. 행사에는 전종서, 김지훈, 박유림, 이충현 감독이 참석했다.
김지훈은 “우선 캐릭터가 다르다. 전작에서는 동료였다면, 현재는 서로 지옥 끝까지 쫓아가는 관계다. 치열하게 연기했다. 전종서는 볼 때마다 새로운 영감과 감동을 주는 배우다. 전종서라는 배우를 대체할 수 있는 배우가 또 있을까 생각한다”며 “‘플러팅’이 아니라 같이 호흡을 맞출 때마다 연기를 하지만 한편으로는 직관하는 것 같은 느낌을 가질 때가 많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전종서는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때는 빠른 속도로 찍기도 했고, 김지훈 선배와 자주 만날 기회가 없었다. ‘발레리나’를 찍을 때는‘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에 비해 여유로웠다. 한 호흡에 끝나는 영화 촬영이다 보니 전작과 차이가 있는 것 같다.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찍을 때도, ‘발레리나’ 촬영할 때도 김지훈 선배를 보면서 느낀 건 정말 목숨 걸고 연기한다고 느낀다. 모든 걸 쏟아 붓는다. 많은 걸 준비하고 순수하고 열정적이다. 그 모습에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나는 오히려 즐기면서 하자는 쪽이라 나와 다른 스타일인데, 결국 같은 장면을 다른 스타일로 준비해 찍다보니 거기서 오는 재미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발레리나’는 경호원 출신 ‘옥주’(전종서 분)가 소중한 친구 ‘민희’(박유림 분)를 죽음으로 몰아간 ‘최프로’(김지훈 분)를 쫓으며 펼치는 아름답고 무자비한 감성 액션 복수극이다. 전종서와 이충현 감독 재회작이다. 두 사람은 2021년 12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콜’ 이후 이번에 다시 작품에서 만난다. 특히 ‘발레리나’는 공개 열애 중인 전종서와 이충현 감독이 열애 사실 인정 후 처음으로 함께하는 작품이다. 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에서 호흡을 맞춘 전종서와 김지훈이 이번에 작품으로 재회한다.
‘발레리나’는 10월 6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