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일만에 2억뷰…베이비몬스터는 찐이야!

입력 2024-05-09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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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몬스터가 국내외에서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며 투애니원, 블랙핑크 등 YG엔터테인먼트의 ‘실력파 걸그룹’의 계보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베이비몬스터가 국내외에서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며 투애니원, 블랙핑크 등 YG엔터테인먼트의 ‘실력파 걸그룹’의 계보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더뎌도 진짜만 내놓는 YG엔터 장인 정신 통했다

‘쉬시’ 빌보드 5주 연속 차트인
최단 기간 조회수 2억회 돌파
무대와 라이브에서 강한 면모
日 도쿄 시작으로 아시아투어
‘진짜는 통한다.’

YG엔터테인먼트(YG) 신예 걸그룹 베이비몬스터 돌풍이 거세다. 더뎌도 진짜만 내놓는다는 YG 장인 정신이 통한 격으로, 그 인기는 특히 같은 소속사 선배인 블랙핑크를 연상케 할 만큼 ‘전 지구 단위’로 급속 확산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글로벌 대중음악 트렌드의 척도로 꼽히는 유튜브와 빌보드가 이들의 급부상을 방증하는 대표적 근거. 유튜브 기준 베이비몬스터의 정식 데뷔곡 ‘쉬시’(SHEESH) 뮤직비디오가 2억 뷰를 돌파한 가운데, 빌보드로도 그 파괴력이 이어지며 5주 연속 주요 순위표에 차트 인하는 ‘진격의 괴물 신예’로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8일(한국시간) 빌보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베이비몬스터의 첫 번째 미니 앨범 타이틀곡 ‘쉬시’(SHEESH)가 글로벌(미국 제외)과 글로벌200에서 각각 21위와 47위를 차지했다. 전주 대비 9계단과 13 계단씩 오른 수치로, 연속 차트인 기록을 5주째로 연장함과 동시에 매주 순위 급상승을 거듭하는 유행가 기조마저 띄고 있다.

글로벌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에선 더욱 뜨겁다. 데뷔 즉시 ‘억대 조회수’를 올리는 최상위 스트리머 대열에 올라선 게 그 예로 ‘쉬시’ 뮤직비디오가 공개 33일 만에 2억 뷰를 넘어서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는 케이(K)팝 걸그룹 데뷔곡 사상 가장 짧은 기간에 달성한 ‘최단 신기록’으로, 블랙핑크 데뷔곡이었던 ‘붐바야’에 견주어 340여 일 앞당긴 것이기도 하다. ‘붐바야’ 뮤직비디오는 유튜브에 공개된 지 370일 만인 2017년 8월 2억 뷰를 넘어섰으며, 현재 누적 16억 뷰를 기록 중이다.

이렇듯 베이비몬스터의 성공적 데뷔 배경에 대해 업계 안팎에선 성장보단 ‘완성’에 방점을 둔 YG의 집요한 철학이 뒷받침됐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베이비몬스터는 팀 명 공개 후 1년이 경과 돼서야 비로소 그 실체를 드러냈으며, 투애니원 블랙핑크가 그래왔듯 ‘YG표 퍼포먼스 아이돌’을 표방하며 무대 특히 ‘라이브’에 강한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베이비몬스터는 여세를 몰아 일본 도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싱가포르, 대만 타이베이, 태국 방콕을 잇는 데뷔 기념 팬 콘서트에도 나선다. 도쿄 소재 1만 석 규모 아리아케 아레나가 첫 행선지로, 11일과 12일 이틀에 걸쳐 진행되는 공연 모두 매진 사례를 기록하며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허민녕 스포츠동아 기자 migno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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