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 3층 그랜드볼룸에서는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 내한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 휴 잭맨, 숀 레비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라이언 레이놀즈는 이번 ‘데드풀과 울버린’에 관해 “가장 강력한 스토리텔링의 마법은, 지난 10년간을 보면 즐거움을 주는 거다. 그게 목적이었다. 최대한 많은 즐거움을 드리고 싶었다. 3명이서 같이 일을 하는 것이 정말 꿈이 현실로 이뤄지는 것 같다. 휴 잭맨과 오래 친구였고, 감독과는 친구이면서 항상 응원하는 사이였다. 스크린에서 이런 우리의 관계, 열정, 우정이 드러났으면 했다. 끌어주고 밀어주고 싶어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숀 레비 감독은 “이 영화는 우정에 대한 영화다. 혐관으로 시작하지만 그 이후 점점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이다. 그 과정을 우리 세 명 친구가 만들어간다”라고 말했고, 이에 라이언 레이놀즈는 “이 영화를 보면서 데드풀이 울버린에게 말하는 건지, 라이언 레이놀즈가 휴 잭맨에게 말하는 건지 확실치 않은 순간들이 있을 거다. 그게 재밌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이번 영화의 케미에 대해 언급했다.
휴 잭맨 역시 “저희가 그런 부담과 기대치를 잘 이해하고 있다. 약속할 수 있는 건 세 명 모두 저희만큼 기대가 높은 사람이 없다는 거다. 그게 공통점이다. 하나의 캐릭터, 울버린을 25년간 하고 있고 이게 10번째 울버린 영화다. 이 영화에서 최고의 버전의 울버린을 만드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시나리오를 읽거나 세트장에서 봤을 때 울버린을 나만큼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 걸 깨달았다. 이번에는 차별화되고 새로운 울버린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만족감을 표현했다.
한편 ‘데드풀과 울버린’은 은 히어로 생활에서 은퇴한 후, 평범한 중고차 딜러로 살아가던 ‘데드풀(라이언 레이놀즈 분)’이 예상치 못한 거대한 위기를 맞아 모든 면에서 상극인 ‘울버린(휴 잭맨 분)’을 찾아가게 되며 펼쳐지는 도파민 폭발 액션 블록버스터다. 오는 24일 개봉.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