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현♥채종협 이때부터 꼬였네…‘오복고즈’ 포착 (우연일까?)

입력 2024-07-17 09: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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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현, 채종협, 김다솜, 이원정의 첫사랑은 누구일까.

22일 첫 방송 예정인 tvN 새 월화드라마 ‘우연일까?’(연출 송현욱·정광식 극본 박그로) 제작진은 17일 ‘오복고즈’ 이홍주(김소현 분), 강후영(채종협 분), 김혜지(김다솜 분), 권상필(이원정 분)의 열아홉 시절이 담긴 스틸 컷을 공개했다.

‘우연일까?’는 찌질하고 서툴렀던 첫사랑을 10년 만에 ‘우연’히 만나 ‘운명’처럼 얽히며 다시 사랑에 빠지는 첫사랑 기억 소환 로맨스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열아홉 소년 소녀가 스물아홉 청춘 남녀로 재회해 무수한 우연 속 자신의 운명을 찾아가는 과정이 설레면서도 유쾌하게 그릴 예정이다. ‘뷰티 인사이드’, ‘또 오해영’ 등의 송현욱 감독과 신예 박그로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은 이홍주, 강후영, 김혜지, 권상필의 엇갈린 첫사랑을 예고한다. 떠들썩하게 모여든 남학생들 사이로 강후영에게 러브레터를 건네는 ‘위풍당당’ 이홍주의 모습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그러나 러브레터의 주인공은 ‘절친’ 김혜지다. 떨리는 마음에 편지를 전하지 못하는 절친 김혜지를 대신해 이홍주가 큐피드 역할을 자처하고 나선 것.

이홍주가 건넨 러브레터를 물끄러미 바라보는 강후영. 그에게서 포착된 미묘한 표정 변화 역시 흥미롭다. 좀처럼 감정 표현을 하지 않는 시니컬한 강후영의 변화를 가장 먼저 감지한 사람은 다름 아닌 ‘자칭 강후영 절친’ 권상필이다. 이홍주의 등장에 복잡한 심경을 드러내는 강후영을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바라보는 ‘눈치 백단’ 권상필 모습은 이들에게 찾아온 변화를 짐작게 한다. 과연 이홍주, 강후영, 김혜지의 열아홉 첫사랑은 어디로 향할지, 이홍주가 전한 러브레터가 불러올 변화에 이목이 집중된다.



김소현은 사랑이 두려운 애니메이션 제작 PD ‘이홍주’로 변신한다. 자신의 찌질했던 과거사를 목격한 강후영과 10년 만에 재회하며 변화를 맞는 인물. 채종협은 수려한 외모와 명석한 두뇌를 장착한 재무 설계사 ‘강후영’으로 분한다. 일이든 연애든 탄탄대로인 그는 10년 만에 돌아온 한국에서 우연인 듯 운명처럼 첫사랑과 재회하며 거센 감정의 파고를 마주한다. 사랑에 진심인 오복고 영어 교사이자 이홍주의 절친 ‘김혜지’는 김다솜이 맡아 활력을 더한다. 이원정은 이홍주와 김혜지의 남사친이자 자칭 강후영 절친 ‘권상필’로 분해 김소현, 채종협, 김다솜과 환상의 티키타카를 선보인다.

제작진은 “우연처럼 첫사랑을 시작하게 된 열아홉, 진정한 사랑을 깨닫는 스물아홉까지 수많은 우연 속 운명을 찾아가는 청춘들의 이야기가 유쾌한 웃음 속 진한 설렘을 선사할 것”이라면서 “첫사랑의 기억을 소환할 김소현, 채종협, 김다솜, 이원정의 시너지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우연일까?’는 22일 저녁 8시 40분 첫 방송된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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