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묘’ 온라인 흥행도 1위…美매체 선정 ‘2024 최고의 호러영화’ 등극

입력 2024-07-2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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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파묘’의 한 장면. 사진제공|쇼박스

영화 ‘파묘’의 한 장면. 사진제공|쇼박스

‘파묘’ 인기 아직 안 끝났다.

극장 최성수기라는 말이 무색하게 한국 영화 기대작들이 고전하고 있지만 지난 3월 극장서 1000만 관객을 돌파한 ‘파묘’는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와 VOD(주문형 비디오)을 통해 올여름 안방극장까지 휩쓸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유력 연예 매체가 ‘파묘’를 올해 개봉한 전 세계 최고의 공포 영화로 꼽았다.

21일 영화진흥위원회 온라인상영관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4월 22일 VOD 및 IPTV 서비스를 시작한 ‘파묘’의 이달 20일까지의 이용 건수는 110만2022건으로 올해 온라인 서비스 박스오피스 순위 1위에 올랐다. 2월부터 VOD·IPTV 서비스를 시작해 73만 건을 기록한 또 다른 ‘1000만’ 영화인 ‘서울의 봄’을 가뿐하게 제쳤다. 1191만 관객을 모아 올해 극장 흥행 순위 1위에 오른 ‘파묘’가 온라인 흥행 순위 역시 정상에 오른 셈이다.

영화 ‘파묘’의 한 장면. 사진제공|쇼박스

영화 ‘파묘’의 한 장면. 사진제공|쇼박스

이달 15일부터 넷플릭스와 티빙에서도 스트리밍을 시작, OTT까지 장악하며 안방극장을 완전히 사로잡았다. 공개 직후 넷플릭스와 티빙에서 각각 많이 본 영화 순위 1위를 줄곧 지키고 있는 것은 물론, OTT·극장 통합 차트 키노라이츠에서도 극장 개봉작 및 인기 드라마 등을 제치고 1~3위를 오가고 있다.

이렇듯 올해 초 개봉한 영화의 인기가 현재 안방극장에도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영화는 최근 미국 유력 연예 매체 콜라이더가 선정한 ‘2024년 최고의 공포영화 베스트 14’ 중 무려 1위에 올랐다.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 날’, ‘오멘: 저주의 시작’ 등 할리우드의 굵직한 호러물들까지 모두 제쳤다.

영화 ‘파묘’의 한 장면. 사진제공|쇼박스

영화 ‘파묘’의 한 장면. 사진제공|쇼박스

콜라이더는 ‘파묘’에 대해 “시작부터 쉴 틈 없는 영화로, 모든 발걸음을 미지의 바다로 빨려들게 하며 마지막 프레임까지 악령들의 광기 속으로 빠지게 만든다. 또한 영화는 한국 문화에 뿌리를 둔 채 각 프레임에 개성을 더하고 불안한 악령들이 사람의 목숨을 가져가는 동안에도 우아함과 아름다움을 시각화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앞서 동남아시아 전역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던 영화는 10월 18일 일본 개봉도 확정했다. 개봉 당시 숨겨진 항일 코드로 주목받은 것은 물론, 일본 음양사 문화 등을 담아낸 작품인 만큼 일본 관객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을지 영화계 안팎의 이목이 쏠린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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