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인♥정소민 친구에서 연인으로…17일 시작합니다 (엄마친구아들)

입력 2024-08-15 1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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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과 설렘, 감동과 위로가 담긴 청춘 이야기가 찾아온다.

tvN 새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연출 유제원, 극본 신하은) 제작진은 14일 혜릉동의 희로애락이 담긴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했다.

‘엄마친구아들’은 오류 난 인생을 재부팅 하려는 여자와 그의 살아있는 흑역사인 ‘엄마친구아들’이 벌이는 파란만장 동네 한 바퀴 로맨스다. 서로의 흑역사 기록기인 ‘소꿉남녀’ 최승효(정해인 분), 배석류(정소민 분)가 인생의 교차로에서 재회하면서 다시 펼쳐지는 이야기가 유쾌한 웃음 너머 따뜻한 설렘을 선사할 예정이다. ‘갯마을 차차차’ 유제원 감독, 신하은 작가의 재회작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정해인, 정소민, 김지은, 윤지온을 비롯해 박지영, 조한철, 장영남, 이승준, 전석호, 김금순, 한예주 등이 출연해 연기 합을 이룬다.

제작진이 공개한 하이라이트 영상은 ‘엄친아’ 최승효와 ‘엄친딸’ 배석류를 사이에 둔 나미숙(박지영 분), 서혜숙(장영남 분)의 자식 자랑 배틀로 시작된다. 자타공인 완벽한 엄친아 최승효와 꽉 찬 육각형 엄친딸 배석류, 생활 밀착형 괴짜 히어로 정모음(김지은 분)과 사람을 쓰는 따뜻한 사회부 기자 강단호(윤지온 분)의 등장은 ‘4인 4색 티키타카 힐링 로맨스’를 예고한다.


‘소꿉남녀’ 최승효, 배석류는 오랜 흑역사를 품은 혜릉동에서 다시 만난다. 재회의 설렘이나 반가움 따윈 전혀 없는, ‘팩폭’(팩트 폭행)과 ‘디스’(공격)가 난무한 격한 인사가 두 사람의 관계성을 보여준다. 돌연 미국에서 한국으로 돌아온 배석류는 깜짝 컴백에 이어 “나 대형사고 쳤어”라는 폭탄 발언으로 평온하던 혜릉동의 밤을 소란스럽게 만든다. 최승효의 손을 덥석 잡고 도망치는 배석류의 시끌벅적한 복귀식은 그가 밝힌 ‘대형사고’의 전말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한다.

배석류의 컴백과 함께 들춰지는 흑역사도 흥미롭다. “최승효를 키운 건 8할이 저”라는 배석류와 “전부 다 거짓말이야. 악마의 편집이야”라는 최승효 같은 시간 속 다른 기억이 웃음을 자아낸다. 이어 ‘옆집남녀’로 자꾸만 얽히는 정모음과 강단호를 시작으로 배석류의 부모 나미숙과 배근식(조한철 분), 최승효의 부모 서혜숙과 최경종(이승준 분) 등 ‘혜릉동 사람들의 왁자지껄한 일상’에도 기대가 모인다.


그런 가운데 “이 용기의 유효기간이 끝나기 전에, 내 결심이 상해버리기 전에 돌아와야 했어”라는 배석류의 고백은 그가 인생 재부팅을 다짐하게 된 사연이 있었음을 짐작게 한다. 이렇듯 밝은 웃음 너머에 말 못 할 상처와 아픔을 안고 살아가지만, 그때마다 서로에게 위로와 응원이 되는 혜릉동 사람들. 그 모습 위로 ‘때로는 삶은 끊임없는 시베리아지만, 그럼에도 당신 곁엔 늘 ‘우리’가 있다’라는 문구가 마음을 따스하게 어루만진다.



‘엄마친구아들’은 17일 밤 9시 20분 첫 방송된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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