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설경구가 4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보통의 가족’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10월 개봉하는 ‘보통의 가족’은 각자의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던 네 사람이 아이들의 범죄 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모든 것이 무너져가는 모습을 담은 서스펜스 영화다. ‘천문: 하늘에 묻는다’, ‘덕혜옹주’, ‘봄날은 간다’, ‘8월의 크리스마스’ 등을 연출한 허진호 감독이 연출하고 설경구, 장동건, 김희애, 수현이 주연했다.
개봉에 앞서 4월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설경구는 “네 주연 배우가 모두 모이는 장면을 찍는 게 두려웠다. 굉장히 긴장됐다. 긴 시간의 장면을 한 호흡으로 찍어야 했기 때문이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카메라 위치 바꿔가면서 반복해서 그 장면을 촬영하는 과정이 짜릿할 수도 있지만 몰입하고 놓치지 않기 위해 늘 긴장해야 했다”라며 “우리 영화에는 피 터지고 뼈 부러지는 액션이 나오지 않지만 ‘구강 액션’이 있다. 오히려 더 강렬한 액션이지 않나 싶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