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2’ 황정민 “만약 3편 하게 된다면 욕은 줄일 것”

입력 2024-09-09 16: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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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2’ 황정민이 서도철 캐릭터의 의미를 되짚었다.

9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베테랑2’ 언론시사회가 개최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황정민, 정해인 그리고 류승완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류승완 감독은 ‘베테랑’ 속 서도철 캐릭터와 배우 황정민의 연관성에 관해 “1편의 출발이 황정민이라는 배우가 없었다면 출발 자체가 안 됐을 거다. 2편도 마찬가지다. ‘베테랑’은 나는 없어도 되지만 황정민은 없으면 안 되는 영화가 됐다. 실제로 다른 영화를 만들 때는 시나리오를 다 쓰고 배우들에게 제안을 한다. 하지만 이 영화는 황정민 배우와 같이 진행을 하고 있다. 서도철=황정민이기도 하다. 황정민의 성격의 일부가 서도철에게 많이 들어와 있다”라고 설명했다.

황정민은 시간이 흐른 ‘서도철’ 캐릭터에 관한 질문에 “나는 늙지만 서도철은 늙지 않고 그대로 있는 인물이다. 내 주변에 꼭 정의로운 사람으로 두고 싶은 인물이다. 아마 어린 친구들이 봐도 ‘저런 삼촌이 내 주변에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거다. 만약 3편을 하게 된다면 욕은 좀 줄이겠다”라고 답했다.

한편 영화 ‘베테랑2’는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서도철 형사(황정민 분)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 분)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액션범죄수사극이다. 오는 13일 개봉.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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