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불구덩이 살인미소…등장만 해도 섬뜩 (완벽한 가족)

입력 2024-09-10 15:2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배우 윤상현이 맹활약 중이다.

윤상현은 KBS 2TV 드라마 수목드라마 ‘완벽한 가족’에서 최선희(박주현 분) 가족의 약점을 파고들며 비밀을 폭로하는 최현민 역으로 심리전의 한 축을 담당한다. 매회 반전의 묘미를 선사한다. 이에 제작진은 최현민 캐릭터의 잊을 수 없는 순간들을 짚었다.


● 존재만으로도 분위기 반전! 가족 사이 의심의 씨앗 틔운 역대급 첫 등장!

제작진에 따르면 최현민은 최진혁(김병철 분)의 친척 동생을 가장해 딸 최선희에게 접근해 “조심해야 돼, 너희 아빠와 엄마”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며 첫 등장부터 긴장감을 불러일으켰다. 가족 사이 의심의 씨앗을 심으며 갈등을 조장하는 최현민 캐릭터의 수상한 태도는 윤상현의 섬세한 감정 연기로 소름을 유발했다.

차근차근 과거를 털어놓는 부드러운 말씨와 달리 까맣게 번뜩이는 눈빛이 최현민의 의뭉스러운 성격을 표현했다. 특히 이 장면은 최선희 가족과 최현민 사이 심리전의 시작을 알리는 대목으로 최현민에 녹아든 윤상현 변신은 남달랐다.


● 마침내 드러난 최현민 실체, 불구덩이 속에서도 선명한 미소로 공포감 극대화!

그런가 하면 지난 7회에서는 이수연(최예빈 분)에게 납치된 최선희를 구하려는 듯 했던 최현민 반전이 충격을 안겼다. 사람 좋은 얼굴로 최선희의 조력자 역할을 하는 것처럼 보였던 최현민은 이수연이 뿌려둔 휘발유 위로 담배를 투척하며 순식간에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불구덩이 속에서 만족스러운 미소를 짓는 최현민 모습은 공포심을 극대화했다.

뿐만 아니라 이수연을 협박해 화마로 밀어 넣는 한편, 자연스러운 거짓말로 경찰 이성우(김명수 분)를 매혹해 살해하는 등 최현민의 악행은 섬뜩함을 자아냈다. 캐릭터가 처한 상황에 따라 자유자재로 얼굴을 바꾸는 윤상현의 온도 차는 장면이 주는 전율을 배가시켰다.



● 모두의 뒤통수를 때린 역대급 반전! 종잡을 수 없는 최현민 행보에 긴장감 최고조!

무엇보다 앞선 8회에서는 최현민이 최선희에게 자신이 친아버지임을 밝히면서 거대한 혼란을 야기했다. 최진혁 부부와 얽힌 악연을 늘어놓으며 안타까움을 유발하다가도 딸을 돈과 바꾸자는 파렴치한 발언을 던졌다. 도무지 종잡을 수 없는 최현민 캐릭터 감정 변화를 목소리로 표현하는 윤상현의 내레이션 또한 이목을 사로잡으며 또 하나의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이렇듯 윤상현은 말 한마디, 행동 하나하나 의심스러운 최현민 캐릭터 서사에 디테일을 더하며 몰입감을 높였다. 최현민의 이중적인 면모를 표현하는 윤상현의 깊은 연기 내공이 완성되고 있다. 때문에 거짓과 진실이 공존하는 치밀한 심리전 속 극의 긴장감을 담당하는 최현민으로 분하는 윤상현 활약이 더욱 주목된다.

한편 ‘완벽한 가족’은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