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급동 올 킬’ 피프티 피프티 ‘국민 아이돌’ 등극각

입력 2024-09-2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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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프티 피프티가 20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두 번째 미니앨범 ‘러브 튠(Love Tun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가졌다.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피프티 피프티가 20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두 번째 미니앨범 ‘러브 튠(Love Tun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가졌다.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국민 아이돌’의 컴백은 역시나 매서웠다.

전 세계가 들썩인다. 글로벌 플랫폼 유튜브가 대표적 근거다. 흔히 ‘인급동’이라 불리는 인기 급상승 동영상 톱10 가운데 3할을 독식 중이다. 복귀곡으로 들고 나온 타이틀 송 ‘SOS’(에스오에스)는 공개 직후 내내 1위를 달리고 있다. ‘국민 아이돌’ 피프티 피프티가 돌아온 날 우연인 듯 필연처럼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오타니는 리그 사상 첫 50-50 대기록을 작성했다.

그룹 피프티 피프티가 화려하게 컴백했다. 기존 멤버 키나 외 문샤넬, 예원, 아테나, 하나 등 4인 ‘새소녀’가 합류한 ‘올 뉴 피프티 피프티’는 단박에 과거를 잊게 할 만큼 완벽에 가까웠다. 이를 두고 상당수 대중은 ‘업그레이드’라 평하고 있다.

국내는 물론 글로벌로 확산 중인 새로운 피프티 피프티에 대한 폭발적 호응은 유튜브상 기록적 행보로 실감케 하고 있다. 20일 컴백에 맞물려 2번째 미니 앨범 타이틀 곡 ‘에스오에스’ 뮤직비디오가 공개됐고, 발표 후 줄곧 인기 급상승 동영상 ‘왕좌’를 누리고 있다. 이틀도 안된 22일 오후까지 조회수는 765만회를 넘어섰다.

하반기 케이(K)팝 포문을 연 피프티 피프티의 컴백. 2번째 미니 앨범 ‘러브 튠’이 발매 즉시 화제의 중심에 섰다. 사진제공|어트랙트

하반기 케이(K)팝 포문을 연 피프티 피프티의 컴백. 2번째 미니 앨범 ‘러브 튠’이 발매 즉시 화제의 중심에 섰다. 사진제공|어트랙트


‘에스오에스’ 외 컴백 음반에 수록된 ‘그래비티’ ‘푸시 유어 러브’ 등은 뮤직비디오가 아닌 ‘듣기 전용’ 버전으로 선보였음에도 불구, 해당 차트 10위권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피프티 피프티를 향한 팬덤 충성도를 엿볼 수 있는 대목으로 음반에 실린 사실상 ‘전곡 타이틀화’ 가능성마저 열어 두게 됐다.

피프티 피프티가 컴백을 선언한 20일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선 LA 다저스 오타니가 리그 사상 첫 ‘50-50’ 홈런 50-도루 50 신화를 쏘아 올리기도 했다. 공교롭게도 오타니 ‘피프티 피프티’와 그룹 피프티 피프티 컴백이 글로벌 SNS 인기 검색어 최상단을 장식한 이날을 두고, 케이팝 업계 안팎에선 “이런 조화도 있다. 되는 집안의 전형”이라 입을 모았다.


허민녕 기자 migno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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