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천 개의 눈’에서 16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미제로 남겨져 있었던 사건의 비밀이 밝혀진다.
23일 방송되는 ‘천 개의 눈’ 5회에서는 2008년 한 슈퍼마켓에서 주인이 살해되고, 범인을 특정하지 못해 장기 미제로 남아있던 사건을 소개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16년 만의 결정적 제보를 토대로 AI를 활용해 연도별 안면인식 분석을 진행하는 것. 법영상 분석 전문가 황민구 박사는 해당 분석을 통해 ‘이것’이 짧다는 범인의 특이점을 발견한다. 16년 만에 범인을 검거할 수 있었던 장기 미제 사건에 대한 영상 분석이 시청자들로 하여금 단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 예정이다.
출연진을 분노하게 만든 사건들도 이어진다. 태권도장을 다녀온 아이의 얼굴에 선명한 손자국과 혹이 생긴 것. 김나영은 실제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입장에서 “나였으면 이성을 잃었을 것 같다”고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고. ‘천 개의 눈’에서는 최초로 아이의 상흔을 다각도로 분석해 그날의 진실에 대해 알아볼 예정이다.
이 밖에도 한해에 4만 건 이상, 하루 평균 100건 이상 발생한다는 성범죄, 가벼운 접촉 사고지만 무거운 합의금으로 의구심을 자아내는 교차로 교통사고, 던지기 수법 중인 마약 배달책의 검거영상 등 다양한 사건사고 영상이 소개된다.
특히 이날 제60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여자 조연상 수상자인 연기파 배우 이상희가 함께해 반가움을 더한다. 이상희는 평소 사건, 사고 이면에 존재하는 이야기와 관계자들의 심리에 궁금증을 갖고 있어 평소에도 사건사고 프로그램을 즐겨본다고 ‘천 개의 눈’에 출연하게 된 소감을 전한다. 황민구 박사는 많은 해석을 불러일으키는 사진 한 장으로 ‘천 개의 눈’만의 ‘입단 테스트’를 진행하며 재미를 더 할 전망이다.
방송은 23일 밤 10시 10분.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