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키 ‘천생 아이돌’이 말아주는 극락 사운드

입력 2024-09-2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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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계의 모범’ 케이(K)팝 프론티어 샤이니 키가 3번째 미니 앨범을 들고 무대로 돌아왔다.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아이돌계의 모범’ 케이(K)팝 프론티어 샤이니 키가 3번째 미니 앨범을 들고 무대로 돌아왔다.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천생 아이돌’ 모범을 구하려면 멀리 볼 것 없다. “평생 연예인으로 남고” 싶거든 그를 보라, 그룹 샤이니 멤버 키.

키의 새 노래 ‘플레저 숍’(Pleasure Shop)은 오랜 시간 굳건히 지켜온 그 자리 ‘스타란 무엇인가’에 대해 ‘자문자답’한 결과물일 수 있단 생각도 든다. 멜로디는 키 답게 ‘힙’하지만 메시지는 진중하다.

키는 단순하게 얘기한다. 연예인은 ‘기쁨’을 주는 업이다. 그 기쁨이란 노래로도, 춤으로도, 남다른 예능감으로도, 무엇보다 철저한 ‘자기 절제’로도 전해지는 것임을 ‘실천’ 중이다.

‘뼛속까지 스타’로서 키의 이런 속내를 헤아린다면, 새 노래 ‘플레저 숍’ 후렴구가 좀 다르게 들릴 수도 있다. ‘유어 웰컴.’(You’re Welcome) 이 가사에 맞춰 손 ‘번쩍’ 드는 안무도 다르게 보일 수 있다.

그룹 샤이니 멤버 키가 3번째 솔로 미니 앨범을 들고 돌아왔다. 음반 명은 타이틀 곡과 동일한 ‘플레저 숍.’ 노래 ‘굿 앤드 그레이트’ 활동이 벌써 1년 전 일 그만큼 ‘키의 시간’도 바삐 흐른다.

앨범 발매 일이 때마침 생일. 굳이 의도한건 아니었다지만, “이 정도면 후회 없겠다 싶을 만큼 준비해 내놓은” 뜻깊은 셀프 생일 선물이 됐다.

새 음반에 담아 낸 6개 신곡은 ‘트렌드 리더’로서 키 답게 ‘힙’하다. ‘듣기 편한 EDM’이라 해석 가능한 하우스 계열 넘버들로 키는 현 시점 자신에게 “가장 맞는” 리듬과 멜로디 또 춤으로 채웠다 설명했다.
때마침 생일. 3번째 미니 앨범 ‘플레저 숍’은 혼신을 기울인 그에게 스스로 안긴 귀중한 셀프 생일 선물이 됐다.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때마침 생일. 3번째 미니 앨범 ‘플레저 숍’은 혼신을 기울인 그에게 스스로 안긴 귀중한 셀프 생일 선물이 됐다.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키의 새 노래 ‘플레저 숍’은 SNS 챌린지로 이미 불이 붙었다. 같은 소속사인 SM 엔터테인먼트(SM)의 ‘꽃’이자 ‘절친’ 태연이 나왔고, 그가 나고 자란 그룹 ‘샤이니’ 멤버 태민, 민호도 힘을 보탰다. 그렇다면 온유는.

“온유형도 신곡이 나왔는데…서로 챌린지를 안 하고 싶어서 안 한 게 아니라 스케줄이 너무 바빠 서로 시간을 못 맞춘 것 뿐이에요.”

괜한 오해 조차 싹을 자르고 마는 이 또한 ‘천생 연예인’ 키 다웠다.         


허민녕 기자 migno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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