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계 슈퍼스타’ 김경일 “당황하고 싶어서 나왔다” (라스)

입력 2024-09-24 08: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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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인지심리학자 김경일이 전남친이 밤에 연락하는 이유부터 악플러들의 특성까지 흥미로운 ‘인지심리학’ 지식들을 대 방출한다.

오는 25일 수요일 밤 MBC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연출 김명엽 황윤상)는 김경일, 김준수, 가비, 이창호가 출연하는 ‘숏폼스타K’ 특집으로 꾸며진다. 숏폼 스타 4인방의 몸 사리지 않는 토크와 활약이 레전드 숏폼 탄생을 기대케 한다.

‘강연계 슈퍼스타’로 숏폼까지 장악한 인지심리학자 김경일이 ‘라스’를 접수한다. 김경일은 ‘라스’ 첫 출연에 “(강연자들은) 준비된 이야기를 하는데, ‘라스’에서는 준비가 안 된 질문을 하고, 준비가 안 된 대답을 하는 모습이 너무 재밌더라. 저도 당황하고 싶어서 나왔다”라며 이색적인 출연 소감을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구라와 약 2년간 한 프로그램에서 함께 호흡했다는 그는 “김구라 씨를 오랫동안 관찰했는데, 굉장히 내향적인 사람이더라”라고 밝히며, ‘내향인 구라’를 깨달은 결정적인 계기를 공개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김경일은 ‘라스’ MC 모두를 ‘내향인’으로 정의했는데, “개그맨 70~80%는 순발력 좋은 내향인이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유튜브 영상 누적 조회 수는 약 5,000만 뷰, 세미나와 포럼을 포함해 일주일에 20번 이상 강연을 할 만큼 ‘강연계 조용필’로 활약 중인 김경일. 그는 심리학과 인지심리학의 차이를 묻자, “(사람의) 소프트웨어보다 하드웨어에 초점을 맞춘 학문이다. 상담하시는 분들이 열린 마음으로 대화한다면, 인지심리학자들은 본체를 뜯어서 먼지를 털어준다”라면서 컴퓨터에 비유한 설명으로 공감을 더했다.

또한 김경일은 돈과 장소, 시간에 대한 놀라운 심리학의 비밀을 공개했다. ‘심리학을 알아야 투자를 잘하는 이유’, ‘시끄러운 곳에서 더 짜고 단 음식을 찾는 이유’, ‘전남친이 밤에 자꾸 연락하는 이유’, ‘악플러들의 특성’ 등 실생활에 숨어 있는 다양한 심리학적 현상에 모두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가비는 “내가 이렇게 살아도 괜찮나..하는 생각이 가끔 든다”라며 부캐 ‘퀸가비’에 스스로 과몰입하는 것에 대한 고충을 고백했는데, 과연 김경일이 어떤 솔루션을 제시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그런가 하면, 김경일은 강연으로 미래를 점칠 수 있다면서 “1년에 2,000개에서 3,000개의 질문을 받는데, 10년 전엔 아무도 안 물어본 질문을 요즘 많이 받는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현대인들이 김경일에게 해답을 구하는 최대 고민을 공개해 흥미를 끌어올린다.

인지심리학자 김경일이 풀어놓는 인지심리학의 세계는 오는 25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되는 ‘라디오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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