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 ‘또지민’, “♥김지민 장수하고 부자되게 좀” (독박투어3)

입력 2024-09-29 16: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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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프라하에 뜬 ‘독박즈’가 비가 오는 상황에서도 서로 의지하며 ‘모닝 조깅’ 완주에 성공해 더욱 돈독해진 우정을 과시했다.

28일 방송된 채널S·SK브로드밴드·K·star·AXN ‘니돈내산 독박투어3’ 6회에서는 유럽 여행을 떠난 김대희, 김준호, 장동민, 유세윤, 홍인규가 체코 프라하의 관광 명소인 카렐교, 댄싱 하우스, 프라하성 등을 방문하는 모습이 펼쳐졌다. 특히 이들은 강 위에 떠 있는 이색 숙소인 ‘리버 호텔’을 비롯해, 미니 기차로 음식을 서빙하는 ‘기차 식당’, 럭셔리한 ‘오픈형 렌트카’ 등 이색 체험을 하며 신선한 재미를 안겼다. 또한, 비가 오는 와중에도 처음으로 ‘모닝 조깅’을 완주하면서 뜻밖의 감동을 자아냈다.

이날 유세윤은 자신이 미리 예약한 2일 차 숙소로 ‘독박즈’를 이끌었다. 그는 “내가 물을 좋아하니까 물가 근처로 예약했다”고 설명했으며, 얼마 후 블타바 강 옆에 위치한 ‘리버 호텔’을 소개했다. “염천교 다리 밑 아니야?”라며 의심하던 ‘독박즈’는 ‘동공지진’을 일으켰지만, 이내 깔끔한 실내와 아름다운 리버 뷰에 만족하면서 짐을 풀었다.

휴식 후 멤버들은 유세윤이 강추한 ‘기차 식당’으로 저녁을 먹으러 갔다. 이 식당은 기차 레일만 무려 900m에 달했으며, 미니 기차가 음식을 서빙해주는 독특한 명소였다. 여기서 독박즈는 다양한 수제 맥주와, 타르타르, 치킨, 하몽 등을 주문해 폭풍 흡입했다. 만족스러운 식사 후, 식사비를 결제할 ‘독박자’를 뽑았다. 개구리 장난감을 이용한 높이뛰기 대결에서, 유세윤이 꼴찌를 했다. 쿨하게 식사비를 결제한 유세윤은 ‘유럽 3대 야경’으로 유명한 프라하의 밤을 즐기자며 ‘밤 산책’에 나섰다. 장동민은 산책 중, 강 건너로 보이는 프라하성을 보며 감탄했고, 홍인규도 “걷기만 해도 좋다”며 행복해했다.






다음 날 아침, ‘독박즈’는 유세윤의 주도 하에 ‘모닝 조깅’을 시작했다. 김준호는 “난 원래 러닝을 즐겨하는 사람”이라며 스포츠용 고글까지 착용했지만, 조깅 시작 5분만에 헉헉 거렸다. 급기야 장동민의 부축까지 받은 그는 갑자기 비가 쏟아지자, “여기까지 왔으니, 이제 그만 돌아갈까?”라고 말했다. 유세윤은 ‘러닝 목적지’인 카렐교가 코앞이라며, “비가 오니까 사람이 아무도 없을 것이다. 카렐교는 우리의 것!”이라고 ‘우중런’의 장점(?)을 설파했다. 서로 도와가며 카렐교에 도착한 ‘독박즈’는 소원을 이뤄준다는 ‘성 얀 네포무츠키’ 동상에다가 손을 대고 저마다의 소원을 빌었다. 김준호는 “지민이 장수하고 부자 되기 해주세요”라고, 나머지 멤버들은 가족의 건강과 행복 등을 두 손 모아 기원했다.

훈훈한 ‘모닝 조깅’을 마친 ‘독박즈’는 이후 프라하성에 가기로 했는데, ‘중세 유럽 귀족 의상’을 콘셉트로 해 깜짝 패션쇼도 선보였다. 화이트 셔츠에 블랙 팬츠로 멋을 낸 네 사람과 달리, 홍인규만 블랙 셔츠를 입었다. 이에 유세윤 등은 “흑조(블랙스완) 같다”, “러시아 무용수인 줄~”이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유쾌한 웃음 속, 이들은 노란색 오픈카를 타고 프라하성으로 떠났다. 가는 길에 프라하의 ‘대표 포토존’인 ‘댄싱 하우스’ 앞에 내려 각자 코믹한 설정 사진도 찍었고 드디어 프라하성에 도착해 낮 12시마다 펼쳐지는 군악대 공연도 즐겼다.






그런 뒤, 프라하의 전망을 한 눈에 즐길 수 있는 남쪽 정원으로 이동했는데, 빨간 지붕들로 가득한 낭만적인 시내 풍경이 펼쳐지자 김대희는 “와~”라며 “다음에 아내와 꼭 다시 와야겠다”라고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이에 유세윤은 “와이프를 이런 곳에서 만났어야 했는데, 나이트에서 만났네~”라고 받아쳤고, 홍인규는 “난 월미도~”라고 ‘인천 김희선’ 아내를 소환해 대환장 파티를 이뤘다.



함께 풍경을 즐기는 것만으로 가슴이 몽글몽글해져 사랑에 빠지게 될 것 같은 프라하의 매력을 즐긴 이들은 현실로 돌아와 교통비, 커피, 굴뚝빵 등을 건 ‘독박자’를 뽑기로 했다. 직후, 체코팽이 돌리기 게임을 했는데 김준호가 ‘독박자’가 돼 ‘쓰리콤보 독박비’를 냈다. 프라하를 제대로 즐긴 이들은 이후, 황제나 귀족들이 자주 갔다는 온천 도시이자, 장동민이 미리 예약해 놓은 3일차 숙소가 있는 ‘카를로비 바리’로 떠났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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