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넷플릭스
‘흑백요리사’ 흑수저들이 출연 후 찾아온 변화를 언급했다.
먼저 나폴리 맛피아는 7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 나루 볼룸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TOP8 기자와의 ‘맛’남 행사에서 “아직 그렇게 크게 달라진 삶을 살고 있진 않다. 평소 가게에 집중하는 스타일이고 쉬는 날에도 밖에 잘 안 나간다. 알아보는 분들도 없어서 피부로 와닿지는 않는데 여러 제의가 오고 있고 인스타그램 팔로워도 많이 늘어서 그 부분에서 인기가 있구나 생각이 들더라”고 고백했다.
이모카세 1호는 “재래시장 침체기가 굉장히 심한데 이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젊은 분들이 많이 찾아와주셔서 감사하다. 조금이나마 재래시장에 도움이 돼 뿌듯한 마음으로 살고 있다. 행복하다”고 말했다.
트리플 스타는 “매장에 예약 문의가 많아지고 많이 찾아주셔서 달라진 점을 피부로 느낀다. 인증샷도 다 찍어드리고 감사한 마음으로 살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요리하는 돌아이는 “요리를 하고 싶어서 시작한 사람이 아니다. 부모님이 냉면집을 운영하셨는데 암 판정을 받으셔서 내가 가게를 지키고자 시작했다. 힘들었던 것을 그대로 물려주는 것 같다며 어머니가 항상 미안하다고 하셨다. 걱정이 많으셨는데 보란 듯이 이겨내고 잘 사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면서 “친누나가 방송을 보여드렸을 때 많이 우셨다고 하더라. 내가 나온 방송을 하루종일 보고 계시길래 돈 안 드는 효도를 할 수 있구나 싶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출연 당시 너무 간절해서 스스로를 향해 비속어도 많이 썼다. 누리꾼들의 비판과 비난을 받아서 어머니는 내가 상처받을 거라고 생각하셨더라. 경연 당시 쓴 비속어는 거울을 보고 한 느낌이었다”고 사과했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은 맛 하나는 최고라고 평가받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치열하게 맞붙는 100인의 요리 계급 전쟁이다. 지난 주 공개된 8~10화에서 공개된 4라운드 ‘흑백 혼합 팀전 레스토랑 미션’을 통해 TOP8으로 최현석, 장호준, 요리하는 돌아이, 이모카세 1호, 트리플 스타, 정지선, 에드워드 리, 나폴리 맛피아가 진출했다.
이가운데 나폴리 맛피아가 세미 파이널 1차전 ‘인생을 요리하라’ 미션에서 1위를 기록하며 홀로 먼저 파이널에 진출했다. 세미 파이널 2차전은 ‘무한 요리 지옥’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최종 대결에서는 단 두 명의 셰프가 맞붙게 된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최종회 11-12회는 오는 10월 8일 공개된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