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란’ 박정민 “강동원 아우라…액션 입 안 다물어져” [DA:인터뷰②]

입력 2024-10-15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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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정민이 영화 ‘전,란’에 함께 출연한 배우 강동원에 대해 말했다.

배우 박정민은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영화 ‘전,란’ 인터뷰를 진행해 동아닷컴과 만나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박정민은 강동원과의 연기 호흡을 묻자 “촬영할 때 저를 구경하게 만드는 동료 배우들이 있다. 넋 놓고 구경하게 되는 배우들이 있는데, 이번에 그랬다. 아우라라는 게 있으니까. 거기서 뿜어져 나오는 걸 보면서 신기했다. 액션을 하면 입이 안 다물어지기도 했다. 내가 살갑지 못해서 죄송한 부분도 있는데, 내가 그 정도로 말을 걸었다는 건 진짜 말을 많이 걸었다는 걸 모르실 거다. 찍으면서 너무 좋았다”라고 말했다.

또 “강동원 선배가 지금 젊은 배우 중에 가장 관심 있는 배우가 나라는 이야기를 어디선가 들었다. 근데 내가 촬영할 때 실망시키지 않은 모양이다. 좋은 말씀도 해주셨다. 서로 호감이 있었는데, 촬영하면서 그 감정이 더 좋아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박정민은 극중 양반, 강동원은 노비를 연기하게 된 것에 관해 “배우로서 존경하는 선배님이지만, 꽃미남의 대명사이기도 하다. 선배님 영화 보면서 외형이 가진 기운과 에너지가 배우로서 유리한 부분들이 있다. 그런 분이 이런 노비 역할을 하면, 내가 양반일 때 더 재밌겠는데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박정민은 강동원과 긴호흡을 가진 작품을 통해 다시 연기해보고 싶다고 말하며 “강동원 선배가 코미디 영화를 이야기하셨는데, ‘투캅스’ 같은 걸 해보는 것도 재밌겠다는 생각을 했다. 상반된 이미지에서 나오는 시너지도 재밌을 것 같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지난 11일 공개된 ‘전,란’은 왜란이 일어난 혼란의 시대, 함께 자란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박정민 분)와 그의 몸종 천영(강동원 분)이 선조(차승원 분)의 최측근 무관과 의병으로 적이 되어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박정민은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외아들, 종려를 연기한다. 어린 시절부터 자신과 함께 무예를 연습하며 자란 몸종 천영과 신분을 뛰어넘은 우정을 쌓지만, 천영이 자신의 일가족을 모두 살해했다는 소식을 듣고 배신감에 휩싸여 천영을 향한 복수를 다짐한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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