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 콘서트 비하인드, 꿀잼 여전하다 여전해 (전참시)[TV종합]

입력 2024-10-20 20: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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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god의 완전체 콘서트 현장과 배우 유태오 일상이 공개됐다.

19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약칭 ‘전참시’) 318회에서는 god와 유태오 각각의 하루가 그려졌다.

먼저 콘서트를 앞둔 god 데니안, 손호영, 김태우는 신동훈 매니저와 리허설 현장으로 향했다. 함께 이동하던 이들은 지난해 즉흥적으로 떠났던 여행을 언급, “20대로 돌아간 느낌이었다”라며 추억을 회상했다. 매니저 5명 역시 서로 사적으로도 자주 만날 정도로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 미소를 자아냈다.

이번 공연에서 김태우와 공동 디렉터를 맡았다는 ‘왕엄마’ 손호영은 멤버들의 위치를 손수 잡아주는 등 현장을 주도하며 리허설을 시작했다. 콘서트 셋리스트가 24곡이나 된다는 god는 ‘촛불 하나’, ‘Friday Night’ 등 명곡 릴레이로 25년 차 프로 아이돌다운 본업 모드를 발동시켰다. 하지만 평균 나이가 40대인 이들은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체력이 부족해 힘들어하는 모습으로 ‘짠내’(짠함)를 유발했다. 매니저 5명은 지친 멤버들을 살뜰히 챙겨 에너지를 충전 시켜주기도 했다.

대망의 완전체 콘서트 마지막 날 당일, 대기실에 모인 god는 전날 공연에 대해 서로의 피드백을 주고받았다. 김태우는 분위기가 산만해지자 멤버들에게 “한 가지 주제로 왜 1분 이상을 못 가는 거야?”라고 묻는 등 함께 있으면 20대가 되는 이들의 ‘티키타카’가 모두를 폭소하게 했다.

무대에 오른 god는 ‘0%’, ‘거짓말’ 등 몸이 자동으로 반응하는 명곡들의 향연을 선보였다. 참견인들 역시 흥을 끌어올리며 ‘떼창’을 이어갔고 그 과정에서 박준형은 콘서트 당시 화제를 모았던 윤계상과의 뽀뽀 사건 비하인드도 털어놨다. 박준형은 자신을 괴롭히는 그에게 의도적으로 입을 맞췄다고 밝혀 흥미를 더했다. 25년 차 공연 내공을 발휘하던 god는 공연장을 하늘색 물결로 가득 채워준 관객들과 함께 ‘떼창’, 파도타기 등 잊지 못할 추억을 쌓으며 현장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다음으로 1년 반 만에 등판한 배우 유태오 모습이 펼쳐졌다. 24시간 컨트리 음악에 빠져 있다는 유태오는 눈을 뜨자마자 음악과 관련된 내용을 잔뜩 메모해 놓는가 하면 음악 영상을 보는 동시에 홈 트레이닝을 실시하는 남다른 열정으로 참견인들(스튜디오 출연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어 새로운 작업실로 향한 유태오는 탬버린과 기타 등 전문 장비를 총출동시켜 직접 작사에 참여한 ‘Texas Summer’ 노래 연습에 돌입했다. 이후 그는 최보근 매니저를 만나 아이돌 그룹 ‘휘브(WHIB)’와 ‘Texas Summer’ 챌린지에 도전했다. 안무를 직접 만들었다는 유태오는 챌린지용 맞춤 의상까지 준비하며 카우보이로 완벽 변신, 휘브(WHIB)와의 챌린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그런가 하면 유태오의 수준급 요리 실력도 이목을 집중시켰다. 집으로 돌아간 유태오는 수제 치즈를 직접 만들기 시작했고 잠시 후, 집에 방문한 트로트 가수 송가인과 아이돌 에이티즈(ATEEZ)의 멤버 민기에게 헝가리식 스튜 ‘굴라시’, 샐러드, 수제 하몽 등 맛깔난 서양식 한 상을 뚝딱 제공해 감탄을 안겼다.

세 사람은 함께 만찬을 즐기며 토크를 이어갔다. 송가인과 민기에게 감명받은 유태오는 이들에게 음악 관련된 질문을 연이어 던지기도. 더 나아가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며 전 세계 영화제에서 활약 중인 유태오는 아카데미 회원으로 초청되어 오스카상 투표 자격도 획득했다고 전했다. 음악인이라는 공통점이 있는 이들의 파티가 마지막까지 시선을 떼지 못하게 했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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