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tvN ‘문과 vs 이과, 놀라운 증명’에서 새로운 먹거리 산업인 ‘세포농업’을 파헤친다.
21일 방송되는 ‘문과 vs 이과, 놀라운 증명’ 3회의 주제는 세포농업으로, 건국대학교 줄기세포 재생공학과 배호재 교수가 출연해 전 세계가 주목하는 세포농업의 모든 것을 알려줄 예정이다. 세포농업은 동물을 도축하지 않고 세포를 배양해 농축산물을 생산하는 새로운 형태의 농업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먼저 스튜디오에서는 2년간 한 장에 3억 7000만 원짜리 햄버거 패티가 만들어졌다는 사실이 공개되며 놀라움을 선사한다. 모두의 입을 떡 벌어지게 한 초고가 햄버거 패티의 정체는 실제 소고기가 아닌, 실험실에서 소의 근육 세포를 배양해서 만든 ‘세포농업 패티’로 밝혀지며 세포농업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할 예정이다.
이어 등장한 스테이크형 배양육 생산에 성공한 ‘세포농부’ 배호재 교수는 육지, 바다로 확장된 세포농업의 세계를 소개한다. 세포농업 소고기, 세포농업 연어 등 고도화된 기술에 기반한 신개념 세포농업 먹거리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 배 교수는 “세포농업이 미래를 더욱 풍요롭게 만들 것”이라고 한다. 특히 배 교수는 직접 개발한 세포농업 소고기를 스튜디오에서 공개해 MC 홍진경과 도경완, 문·이과 출연진 모두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고기가 인류의 적이 될까?’라는 오늘의 가설에 이과 대표 물리학자 김상욱 교수,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와 문과 대표 인지심리학자 김태훈 교수, SF 작가 배명훈의 뜨거운 토론도 펼쳐진다. 김상욱 교수는 “인간과 동물이 대등했던 시절이 있었다”라면서 역사 속 인간과 고기의 오랜 관계를 짚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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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고기를 향한 인류의 욕망, 인류가 고기에 집착하는 이유부터 고기와 지구온난화까지 풍성한 토크를 예고한다. 이 과정에서 도경완은 배 교수에게 “교수님이 연구실에서 만든 고기와 진짜 돼지고기 중 뭐가 더 맛있는지”를 묻고, 배 교수는 “카메라 끄고 이야기해도 되냐”고 답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뿐만 아니라 과학 기술이 변화시킬 미래의 식탁도 예측해본다. 배호재 교수가 식사 대체용 알약 연구 현황을 짚어주자 배명훈 작가는 문과 대표답게 식사 대체 알약을 둘러싼 인문학적 접근을 제안한다. 이에 이과 대표들은 “배부른 소리”라는 강한 반응을 보였다고 해 그 배경에 이목이 쏠린다. 아울러 세포농업 고기에 남은 과제, 문과 대표와 이과 대표들을 정색하게 만든 홍진경의 유쾌한 질문에도 기대감이 높아진다.
방송은 21일 월요일 저녁 7시 45분.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