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퍼샌드원이 “메뉴 선정”에서 ‘사랑’을 찾은 이유 [인터뷰]

입력 2024-10-23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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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FNC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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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조 그룹 앰퍼샌드원이 평균 19.8세의 패기를 앞세워 인류 최대의 난제로 꼽히는 ‘사랑’의 해답을 찾기 위해 뛰어들었다.

앰퍼샌드원은 사랑에 대한 자신들만의 정의를 22일 오후 6시 발매된 미니 1집 ‘원 퀘스천’(ONE QUESTION)에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6곡으로 풀어냈다. 앰퍼샌드원은 사랑 앞에서 오로지 ‘직진’ 밖엔 없는 7명의 마음을 그린 타이틀곡 ‘히 더하기 쉬는 위’(He + She = We)와 함께 풋풋한 감성의 ‘콜링 유 백’, 로맨틱한 가사가 돋보이는 ‘오버 더 문’ 등이다.

사진제공|FNC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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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에는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직속 선배들의 ‘내리사랑’도 함께 담겼다. 씨엔블루 정용화가 타이틀곡 ‘히 더하기 쉬는 위’ 작곡·작사뿐 아니라 녹음 작업까지 참여했다. 엔플라잉 이승협은 이들의 데뷔곡 ‘온 앤드 온’에 이어 이번 앨범의 ‘플라이’ ‘윕 잇’ ‘슬라이드’ 등 무려 3곡의 작사 및 작곡에 힘을 보탰다.

“선배들은 세세한 것 하나까지 신경 쓰면서 저희에게 진심을 쏟아줘요. 선배들의 작업을 어깨 너머로 보면서 저희도 정말 많이 배우고 있고요. 그 경험을 살려 나캠든과 마카야가 수록곡 ‘윕 잇’ 작사에 참여했어요. (최)지호는 작곡에, 카이렐과 브라이언은 작사에 관심이 많아서 틈틈이 곡을 만들고 있고요. 언젠가 우리가 쓴 노래들이 앨범에 실리길 바라요.”

사진제공|FNC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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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근차근 성장하고 있는 사이에 데뷔 1년이 훌쩍 지났다. 11월 15일 데뷔 1주년을 맞는 이들은 “이제 시작이라는 첫 순간의 마음을 잊지 않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얼마 전에 멤버들끼리 데뷔 쇼케이스 영상을 돌려봤어요. 그땐 말 한 마디에도 덜덜 떨었는데, 이젠 제법 무대를 즐길 여유가 생긴 것 같아 뿌듯하더라고요. 멤버 대부분이 오디션 서바이벌 프로그램 출신인데, 첫 팬사인회 때 데뷔를 기다려준 팬들이 ‘고맙다’고 인사하던 모습이 아직도 선명해요. 그 감사한 마음에 꼭 보답해야죠. 무엇보다 갈수록 멤버들과 재미있게 활동하는 만족감이 커져가서 기뻐요.”

사진제공|FNC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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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온 카이렐과 캐나다 출신 브라이언은 아직 한국어가 서툴지만, 멤버들의 배려로 누구보다 팀 활동을 즐기고 있다. “2프로 부족한 영어 실력”에도 불구하고 소통에 열심인 ‘분위기 메이커’ 김승모, 호주 출신으로 두 언어에 능통한 마카야 등 멤버들 모두가 훌륭한 ‘한국어 선생님’이 되어준 덕분이다.



“처음엔 식성도, 언어도 전부 달라서 식사 메뉴 정하는 데만 한참 걸렸어요. 이젠 딱 5분이면 돼요. 서로 다 아니까요. 말하지 않아도 아는 것, 그게 사랑 아닐까요? 팬덤 ‘앤디어’와 7명 멤버들이 서로의 원동력이 돼 움직이는 지금 이 순간이 우리가 찾은 ‘사랑’이에요.”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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