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Wavve) 오리지널 예능 ‘여왕벌 게임’의 윤비(9번)와 이도(13번)가 거세게 충돌한다.
25일 저녁 공개되는 ‘여왕벌 게임’ 7회에서는 모니카-장은실-정혜인-신지은 팀이 세 번째 탈락 팀을 결정짓는 ‘깃발 쟁탈전’에 돌입한다. 이가운데, ‘반란의 날’ 후폭풍에 휩싸였던 모니카, 신지은 팀이 더욱 깊어진 내홍으로 위기에 부딪히는 모습이 펼쳐진다.
앞서 신지은은 자신의 팀원인 양다일(10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여왕벌 연합전’에서 장은실 팀과 연합하겠다고 밀어붙였다. 결국 장은실 팀과 다시 맞붙는 상황이 찾아와 “안 하던 짓 하지 말 걸”이라고 자책했다.
그런데도 신지은은 장은실 팀과의 대결에서 패배해 팀원 한 명을 탈락시켜야 하자, ‘반란의 날’ 때 자신을 제거하려 했던 오시온(15번)을 내보내는 감정적인 선택을 해 또 다시 양다일의 불만을 샀다. 양다일은 “게임을 위해서라면 피지컬이 좋은 15번을 살렸어야 했다”고 지적하며, “신지은의 선택으로 남자들이 게임의 부담을 안게 됐다”고 성토했다. 이렇게 갈등이 커진 상황 속, 신지은 팀이 세 번째 탈락 팀을 결정하는 ‘깃발 결정전’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이가운데 모니카 팀의 내홍도 수면 위로 떠올라 긴장감을 조성한다. ‘반란의 날’ 때 서현숙을 끌어내리고 모니카를 새 리더로 세운 핵심 인물인 윤비와 이를 격렬히 반대했던 이도가 모니카 팀에서도 끊임없이 신경전을 벌여 일촉즉발 상황을 만드는 것.
실제로 이도는 모니카와 남성 팀원들이 모두 있는 앞에서, “진짜 (‘반란의 날’ 사건으로 윤비를) 어제는 진짜 죽이려다가 참았다”고 윤비를 공개 저격하면서 유령 취급한다. 이에 감정이 상한 윤비는 제작진과의 속마음 인터뷰에서 “(이도가) 진짜 선을 많이 넘고 있다. 계속 나를 무시하고 욕하는데, 자기가 ‘제2의 덱스’가 되려고 여기 나온 건가? 제발 정신 차려라. 한 번만 더 선 넘으면 참교육시키겠다”며 분노를 표출한다.
그런데도 모니카는 윤비가 아닌 이도의 편을 들어주는 모습으로 윤비를 계속 자극한다. 모니카는 서현숙에 대한 미안함으로 이도가 팀에 잘 섞이지 못하자, “이도의 마음이 너무 이해가 가서, 기다려주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이도를 감싼다.
이에 윤비는 “모니카가 이도에게 연민을 느끼고 있는 것 같은데, 자신에게 부활과 복수할 기회를 제공한 건 나다. 그런데도 이도를 더 챙기니까 황당하다”라는 속내를 드러낸다. 이도는 물론, 모니카에 대한 불만까지 쌓이면서 고립무원 상태가 된 윤비는 결국, 다른 팀에 가서 자신의 처지를 하소연하는 처지가 된다. 과연 모니카 팀의 이러한 내홍이 향후 세 번째 탈락 팀 결정전에서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에 궁금증을 자극한다.
다양한 리더의 모습과, 이를 둘러싼 심리전, 예측불가 미션과 룰로 갈수록 입소문을 타며 뒷심을 발휘하고 있는 웨이브 오리지널 예능 ‘여왕벌 게임’ 7회는 25일(오늘) 저녁 9시 30분 웨이브를 통해 독점 선공개되며, ENA를 통해 25일(오늘)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