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릿, 초동 38만장 훌쩍…‘체리시’ 돌풍 비결은?

입력 2024-10-28 11:5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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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빌리프랩

사진제공|빌리프랩

그룹 아일릿(ILLIT)이 대표곡 ‘마그네틱’에 이어 신곡 ‘체리시’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28일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에 따르면 아일릿의 미니 2집 ‘아윌 라이크 유’(I’LL LIKE YOU)가 초동 판매량(발매 첫 일주일·집계기간 21일~27일) 38만 2621장을 기록했다. 이는 ‘마그네틱’(Magnetic) 인기 돌풍을 일으킨 미니 1집 ‘슈퍼 리얼 미’(SUPER REAL ME)의 초동 판매량을 넘어선 기록이다.

특히 신보 타이틀곡 ‘체리시’(Cherish)로 아일릿의 또 다른 음악색과 가창력, 훌쩍 큰 내면의 키를 한눈에 보여주면서 호평을 받고 있다. 원희의 내레이션을 시작으로 민주와 윤아의 유니크한 음색, 모카의 하이톤 보이스, 이로하의 개성 있는 싱잉랩 등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덕분이다.

아일릿은 지난 21일 컴백 후 여러 음악방송과 라디오에 출연해 자신들을 기다려온 팬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멤버들은 라디오 ‘이은지의 가요광장’,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안정적인 라이브를 선보여 데뷔 초 일각에서 나온 ‘라이브 논란’을 완전히 털어내기도 했다.

아일릿의 ‘체리시’ 음악방송 갈무리. 사진제공|각 방송사

아일릿의 ‘체리시’ 음악방송 갈무리. 사진제공|각 방송사

섬세한 퍼포먼스는 ‘체리시’ 무대의 완성도를 높인 원동력으로 손꼽힌다. 안무는 노래 속 소녀의 당찬 감정을 나타낸 동작들과 곡의 처음부터 끝까지 다양한 종류의 손하트, 마법소녀가 변신하는 모습을 떠올리게 하는 춤이 주요한 볼거리다.

유명 댄서 제이블랙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아일릿의 안무에 대해 “아일릿의 안무는 쉬워 보이지만 쉽지 않다. (다양한 포인트 안무) 손동작 외에도 전체적으로 리듬, 그루브, 바운스를 디테일하게 쪼갠다”면서 “예쁘지만 어려운 동작들이 많다. 힘들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은 춤을 잘 추는 것이다”라고 극찬했다.

여기에 멤버들의 표정 연기와 비주얼이 더해져 팬들의 열기를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 멤버들은 곡에 담긴 감정선을 세세하게 전하며 한층 여유로워진 무대 매너를 보였다. 이들은 도입부에서 손하트를 감싸 안으며 자신의 감정이 소중한 소녀의 마음을 나타냈고, 손과 머리를 경쾌하게 흔드는 동작에서는 윙크를 곁들여 귀여운 매력을 배가시켰다.

아일릿의 성장세를 지켜본 팬들은 “아일릿은 어떤 노래도 잘 소화하는 듯하다”, “아일릿의 진짜 모습은 바로 이런 것”, “성장형 아이돌로 꽃길만 걸을 아일릿” 등의 댓글을 남겨 이들을 응원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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