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숨에 글로벌 메가 히트곡 반열에 오른 로제의 ‘아파트’ 새 노래엔 브루노 마스도 피처링 겸 공동 프로듀싱에도 나서 화제를 모았다. 사진제공|더블랙레이블
로제의 ‘아파트’가 ‘YG 진가’를 재조명 중이다.
‘아파트’(APT.) 공개 직후 정확히 6영업일간 140% 이상 폭등했다. ‘아파트’ 음원 유통을 맡고 있는 YG엔터테인먼트(YG) 자회사 YG 플러스(YG PLUS)다.
YG 플러스(037270)는 엔터테인먼트 인프라 및 IP사업을 전문으로 영위하는 기업. 케이(K)팝 ‘금맥’으로 ‘알짜 영역’이라 할 수 있는 음원음반 유통이 사업 포트폴리오 ‘코어’를 차지하고 있다.
YG 플러스가 유통(음원) 또는 생산 유통(음반)하는 라인업도 ‘넘사벽’ 그 자체다. YG 엔터테인먼트를 비롯, 무려 ‘하이브’가 함께 한다.
이런 YG 플러스 가치가 시장에서 집중 조명되며 재평가에 들어간 것은 음원 유통을 맡고 있는 블랙핑크 멤버 로제 신곡 ‘아파트’의 전지구적 열풍과 궤를 같이 하고 있다. ‘아파트’가 글로벌 대중음악 플랫폼에 공개된 게 18일이었고 주말을 거쳐 신드롬 모드에 들어서자 YG 플러스는 ‘아파트 최대 수혜주’로 부각되며 21일부터 6영업일 연속 ‘장대양봉’을 쏘기 시작했다.
28일 장마감 기준 YG 플러스 주가는 6910원. 2회 상한가 포함 6영업일 연속 연출된 폭등세는 18일 종가 대비 140% 이상 상승을 가져왔다.
로제 ‘아파트’의 글로벌 폭주가 ‘이제 시작’인 만큼, ‘아파트 대장 주’로 등극한 YG 플러스 주가 향방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거란 게 업계 안팎의 시각이다.
무엇보다 업계는 ‘아파트’ 신드롬이란 강력한 재료 외 ‘케이팝 음원 음반 유통1인자’로서 탄탄한 펀더멘털이 뒷받침돼 “시장에선 더욱 매력적으로 느낄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로제가 연말 솔로 앨범 발표에 앞서 선 공개 격으로 내놓은 노래 ‘아파트’는 한편, 글로벌 대표 플랫폼 스포티파이 기준 1억 스트리밍 유튜브에선 1억7000만 뷰를 단숨에 넘어서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글로벌 양대 대중음악 순위표로 꼽히는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에선 4위로 ‘핫샷 데뷔’했고, 빌보드 경우 오는 30일 ‘핫100’ 발표를 앞두고 있다.
허민녕 기자 migno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