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영화 ‘히든페이스’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송승헌, 조여정, 박지현 그리고 김대우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송승헌은 ‘인간중독’ 이후 10년 만에 조여정과 재회한 것에 관해 “여정 씨와 연기를 하게 되면서, ‘인간중독’에서도 사랑이 없는 결혼을 하게 됐는데 이번에도 역시 약혼녀의 후배와 넘지 말아야 하는 선을 넘어서 죄송하다. 물론 작품이지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같이 연기하면서 여정 씨는 상대를 너무나 든든하게 만들어준다. 자기가 맡은 역할을 훌륭하게 해내는 배우다. 이번 작품 역시도 수연 역할을 한다고 해서 너무나 좋았고 든든했다. 나도 이런 멋진 배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들게끔 만들어주는 친구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히든페이스’는 실종된 약혼녀 수연(조여정 분)의 행방을 쫓던 성진(송승헌 분) 앞에 수연의 후배 미주(박지현 분)가 나타나고, 사라진 줄 알았던 수연이 그들과 가장 가까운 비밀의 공간에 갇힌 채 벗겨진 민낯을 목격하며 벌어지는 색(色)다른 밀실 스릴러다. 오는 20일 개봉.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