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섭 장기집권·해원 챌린지 열풍…핵심은 ‘웹툰 OST’

입력 2024-11-1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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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 스타들과 웹툰의 독특한 컬래버레이션이 뜨고 있다. 웹툰 ‘선녀외전’의 컬래버레이션 음원으로 ‘차트 장기집권’ 중인 가수 이창섭, 웹툰 ‘마루는 강쥐’ OST로 SNS상에서 ‘챌린지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엔믹스 해원.(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사진제공|툰스튜디오·판타지오·모스트콘텐츠

케이팝 스타들과 웹툰의 독특한 컬래버레이션이 뜨고 있다. 웹툰 ‘선녀외전’의 컬래버레이션 음원으로 ‘차트 장기집권’ 중인 가수 이창섭, 웹툰 ‘마루는 강쥐’ OST로 SNS상에서 ‘챌린지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엔믹스 해원.(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사진제공|툰스튜디오·판타지오·모스트콘텐츠

‘웹툰 OST’가 새로운 음원 효자로 떠올랐다.

OST는 드라마나 영화에 주로 쓰이지만, 최근 들어 웹툰에서도 독자 몰입을 돕는 차원에서 활용 폭이 점차 넓어지는 추세다. 관련 흐름 속에 비투비 이창섭, 엔믹스 해원 등이 인기 웹툰과 협업한 OST 곡으로 음원 차트에서 돌풍을 일으켜 눈길을 끈다.

이창섭은 네이버 웹툰 ‘선녀외전’의 컬래버레이션 음원 ‘천상연’으로 무려 10개월째 음원 스트리밍 사이트 멜론 ‘톱 100’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지난 2월 발매해 해당 차트 최고 4위까지 올랐고, 이후 꾸준히 순위에 머물며 13일 오후 현재 19위에 안착했다.

‘천상연’은 2022년 10월부터 연재 중인 효빈 작가의 ‘선녀외전’ 테마곡으로, 1998년 발매된 그룹 캔 정규 1집 ‘버전 1.0’ 동명 타이틀곡을 리메이크했다. 이창섭은 전래동화 ‘선녀와 나무꾼’을 모티프로 한 선녀의 복수와 사랑 이야기를 표현하기 위해 절절한 목소리로 울림 깊은 록발라드 장르를 소화했다. 노래는 대중의 향수와 신선한 매력을 동시에 자극하며 ‘차트 장기흥행’까지 이뤘다.

웹툰 ‘더 그레이트’ OST인 ‘드리밍’을 열창하고 있는 아이브 안유진. 사진제공|카카오엔터테인먼트

웹툰 ‘더 그레이트’ OST인 ‘드리밍’을 열창하고 있는 아이브 안유진. 사진제공|카카오엔터테인먼트

해원이 부른 ‘마루는 강쥐’는 2022년 6월부터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된 동명 웹툰 OST다. 5살 아이가 된 반려견 마루의 일상을 코믹하게 표현한 웹툰에 맞게 ‘킁킁’ ‘쫑긋’ 등 귀여운 가사와 동요를 연상하게 하는 순수한 매력의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이다.

누구나 따라 하기 쉽고, 반려견과 함께 영상을 찍기 좋은 노래는 ‘마루는 강쥐 챌린지’ 열풍을 일으키며 SNS를 뒤덮고 있다. 세븐틴, 스트레이 키즈, (여자)아이들 슈화 등 아이돌 그룹들이 챌린지에 참여하면서 약 10만 편 이상 영상이 SNS에 쏟아졌다.

‘케이(K) 웹툰’의 굳건한 해외 인기와 케이팝 영향력이 결합된 ‘웹툰 OST’가 또 하나의 흥행 요소로 인식되며 아이돌 스타들의 참여도 잇따르고 있다.



아이브 안유진은 웹툰 ‘더 그레이트’ OST인 ‘드리밍’을 12일 내놔 실시간 인기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샤이니 온유도 웹툰 ‘사내연애 사절!’의 OST ‘아름다운 너에게’를 6일 발매해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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