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서태지를 새 앨범 크레디트에 ‘모실 수 있는’ 기세의 투어스 사진제공|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아이돌의 아이돌’ 서태지가 ‘픽’(Pick)했다. ‘올해의 신예’ 투어스다.
데뷔 원년 앨범만 벌써 3장째. 앞선 음반 수에 ‘정비례’해 2개 메가 히트곡 또한 보유 중인 투어스가 연말 케이(K)팝을 장식할 새 앨범 크레디트에 ‘무려 서태지’란 이름을 올려 화제다.
‘리빙 레전드’ 서태지가 참여한 투어스 새 노래는 ‘마지막 축제.’ 19일 공개한 투어스 첫 싱글 ‘라스트 벨’(Last Bell) 트랙 리스트 상엔 첫번 째 수록 곡이자 타이틀곡으로 꼽힌 ‘마지막 축제’ 작사자 명단에 서태지가 ‘제1작사자’로 등재됐다.
해당 곡은 1993년 서태지와 아이들이 발표한 동명 히트곡에서 ‘키워드’를 얻어 기획 제작됐다는 게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플레디스)의 설명. 아울러 플레디스는 ‘투어스 판 마지막 축제’라고도 명명 가능한 새 노래를 이젠 투어스를 상징하는 수식어가 된 ‘청량미’와 연결지어 “겨울 청량 송”이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 첫 싱글 ‘라스트 벨’에는 서태지 참여로 화제성을 더한 타이틀 곡 ‘마지막 축제’ 외 ‘너의 이름(하이라이트)’ ‘점 대신 쉼표를 그려(콤마,)’ 등 3곡이 수록될 예정이다. 투어스는 오는 20일 오후 10시 첫 싱글에 수록된 새 노래 전곡을 하이라이트 메들리로도 공개한다.
투어스는 지난 1월 앨범 ‘스파클링 블루’를 내고 정식 데뷔해 12음절에 달하는 노래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를 보란 듯이 유행가 반열에 올렸다. 여세를 몰아 지난 6월 두번 째 미니 앨범 ‘섬머 비트!’를 발표하고 ‘내가 S면 넌 나의 N이되어줘’를 연속 히트 시키며 일명 ‘12음절 신드롬’을 일으킨 바 있다.
허민녕 기자 migno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